[서소문사진관]'분수를 알자', 한강 분수에 관한 모든 것

[중앙일보] 입력 2018.05.15 16:16

15일 전국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찾아왔다. 훌쩍 더워진 날씨에 더위를 날려줄 무언가가 절실하다. 한강에가면 시원한 도심속 오아시스가 있다.  

 

낮 최고 온도가 30도를 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을 찾은 학생들이 물빛분수광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서울시는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한강 분수 9곳을 본격 가동했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 전경. [사진 한강사업본부]

 

1140m의 세계 최장 길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한강공원의 물빛광장분수는 오는 10월28일까지 운영된다. 뚝섬공원의 음악·벽천·조형물분수, 여의도공원의 수상·안개분수,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 이촌공원의 벽천분수도 같은 기간 운영된다.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 분수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는 화려한 조명을 자랑한다. 장진영 기자

 

반포대교에 위치한 총 1140m의 세계 최장 분수로 지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배경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조합된 아름다운 분수연출로 특히 야간에 빼어난 야경을 보여준다. 

 

달빛무지개분수 가동시간. [자료제공 한강사업본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
 

물빛광장 분수를 찾았다면 맨발로 꼭 들어가보길 권한다. [중앙포토]

15일 오후 물빛광장분수를 찾은 한 외국 어린이가 분수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물빛광장분수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했다. 경사진 지형을 이용해 공원 산책로에서 한강 방향으로 물이 흐르게끔 만들어졌다. 물속 바닥에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별빛 모양의 조명이 흐르는것을 볼 수 있다.  

여의도 물빛광장분수 가동시간 [자료제공 한강사업본부]

 
 
여의도한강공원 수상분수

물빛광장분수 아래쪽에 위치한 수상분수. [사진 한강사업본부]

 
수상분수는 실내·외 공연이 진행되는 2200석 규모의 이동식 무대옆에 있다. 음악분수와 LED 조명, 영상 등이 조합된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연출된다.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분수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 수상분수 가동시간 [자료제공 한강사업본부]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다양한 변신이 자랑인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 [중앙포토]

 

탁 트인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음악분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별모양으로 보인다. 안개분수, 은행잎분수, 스윙분수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뚝섬 음악분수 가동시간 [자료제공 한강사업본부]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

거울분수 전경. [사진 한강사업본부]

 
면적 2800㎡에 물줄기가 30m높이까지 치솟는다. 국내 최대규모 바닥분수다. 분수를 가동하지 않는 때에는 물을 담수해 거울 연못으로 변신한다.   

 

난지거울분수 가동시간. [자료제공 한강사업본부]

 
 
또한 6월30일부터는 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분수와 뚝섬한강공원 물보라분수도 운영된다. 8월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뚝섬한강공원 물보라극장

   

위터스크린을 이용한 물보라극장. [사진 한강사업본부]

 
   강물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분수쇼와 영상물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운영기간 동안 주말마다 영화가 한 편씩 상영된다. 탁 트인 공간에서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분수다. 

 

뚝섬물보라극장 가동시간. [자료 한강사업본부]

 
 
난지공원 물놀이장분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분수. [사진 한강사업본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수 물줄기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마치 춤을 추듯이 움직인다. 물놀이장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난지 물놀이장분수 가동시간

 

사진·글·동영상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