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8.12.11. 07:58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근육질 몸매의 캥거루 스타 ‘로저(Roger)’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일(현지시각)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로저가 1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로저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우리는 언제나 그를 기억할 것”이라며 로저가 죽기 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추모했다.
로저는 2006년 고속도로에서 죽은 어미와 함께 발견됐다. 투어 가이드 크리스 반스는 로저를 발견한 후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를 운영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로저와 함께 지냈다.
로저는 9살이던 2015년에 2m 키에 89kg에 달하는 근육질 몸매를 알리며 페이스북 등 SNS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로저가 양동이를 찌그러뜨리는 사진은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가 2015년 선정한 ‘가장 사랑받은 게시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캥거루의 평균 수명은 12~18살로 로저는 죽기 전 노화로 인한 관절염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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