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30년 뒤 탄소 제로?…"선언적 의미일뿐, 그대로 실행하면 큰일"[청론직설]

바람아님 2020. 12. 1. 08:12

서울경제 2020-11-30 15:09:30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탈탄소 추진 속도 너무 빨라…고비용에 경제 못 버텨
집집마다 태양광 깔고 전기료 2~3배 부담 가능하겠냐

탄소중립 선언한 일본·중국도 원전은 선택 아닌 필수

전기요금 개편 없으면 결국엔 혈세 동원 '조삼모사'
자원공기업 기능개편해야, 개발자 아닌 진흥기관 필요


서울 올림픽이 열린 지난 1988년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급률은 40%쯤 됐다. 가정용 난방 연료를 국내산 무연탄으로 자급자족한 덕분이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현재 자급률은 5%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생산한 무연탄을 밀어내고 해외에서 석유와 가스 등 값비싼 화석 에너지를 수입한 결과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올 초 발표한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순위(2019년 기준)는 125개 국 가운데 69위. 이 와중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압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를 30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만나 에너지·자원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등 도전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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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탄소 제로?…"선언적 의미일뿐, 그대로 실행하면 큰일"[청론직설]

 

30년 뒤 탄소 제로?…'선언적 의미일뿐, 그대로 실행하면 큰일'[청론직설]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역대 정권마다 에너지 분야를 국가가 틀어쥐고 있었다” 며 “그 결과 혁신과 효율성은 없고 다들 ‘전환’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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