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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요즘 시국? 난 희망을 봤다”

바람아님 2021. 1. 9. 17:42

 

조선일보 2021.01.09 03:00

 

책 장례식 이후 어느덧 20년

“연말에 ‘우리 사회가 쉽게 무너지지 않겠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 감사원과 법원이 신선한 감동을 줬다. 희망적인 신호다.”

지난 7일 오후 경기 이천 부악문원에서 만난 작가 이문열(73)은 “요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년 전 (이문열 소설을 불태운) ‘책 장례식’이 열린 장소다. 간밤에 내린 눈은 빙판으로 변해 길이 엉망이었다. 부악문원 앞엔 아무 발자국 없이 눈만 수북했다.

이문열이 원작 희곡(‘여우사냥’)을 쓴 뮤지컬 ‘명성황후’는 25주년 공연(1월 19일부터 예술의전당)이 코앞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터뷰는 20년 전 ‘책 장례식’과 정치, 세상 이야기로 거침없이 뻗어나갔다. 그는 “이 정부에서 임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이 터뜨린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문제가 특히 컸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2021/01/09/CR54VO4JXVFIJM7AMTXENGA7VM/
이문열 “요즘 시국? 난 희망을 봤다”

 

[NOW] 이문열 “요즘 시국? 난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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