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8. 03. 00:00
망한 왕조든, 패한 권력이든
다시 독점할 수 없도록
더 집요하고 철저하게
국민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청와대 국민 개방을 조롱한 첫 문재인 정권 사람은 의전비서관이던 탁현민씨다. 그는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그들이 독점하던 청와대를 창경궁에, 국민에게 문을 여는 청와대를 동물원에,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일제에, 국민 개방을 궁궐 모욕에 비유했다.
탁씨의 주장은 상투적이지만 상당수가 사실로 받아들이는 속설이다. 일제가 궁궐에 동물원을 만들어 조선 왕실을 모욕했다는 것이다. “왕궁에 똥오줌내 풍기는 동물 우리라니?” 쉽게 말해 이런 얘기다.
https://news.v.daum.net/v/20220803000043165
[선우정 칼럼] 청와대 국민 개방에 '총독 관저' 끄집어낸 비루한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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