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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바람아님 2023. 11. 23. 00:50

동아일보 2023. 11. 22. 23:51

공식조직 아닌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이재명 통해 진보세력 집권 목표”
97년 한총련 의장 출신 강위원 밝혀
당대표가 비민주적 친위대 ‘도구’ 돼서야

마침내 국민의힘 혁신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모양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표현대로라면 ‘나라님’ 목이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22일 “많은 분들이 왜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며 “일반 당원이라면 당정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호나 6호 혁신안에서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당이 이제라도 건강한 당정 관계 혁신안을 내놓겠다니 다행이다. 이에 비하면 대통령도, 나라님도 없는 야당이 ‘숨 막힐 상황’이라는 건 분명 비정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21일 대전 KAIST 혁신위 특강에서 한 소리다. 비명계 의원 4명이 결성한 모임 ‘원칙과 상식’ 중 한 명인 조응천 의원도 같은 소리를 했다. 당내 패권주의, 사당화, 팬덤 정치 때문에 질식할 지경이라는 거다. 이 모임이 19일 진행한 청년 간담회에선 현재 민주당의 상태가 독재, 공포, 경색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자유일보에 따르면 김용은 1993년 한총련 출범 시 지도위원으로 종북그룹을 관리했다. 정진상은 남총련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혁신회의엔 강위원 말고도 1997년 남총련 의장 출신 정의찬, 1998년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출신 이석주 등 한총련 출신이 적지 않다. 민주당 공식 조직도 아닌 이 조직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여기서 성명서를 내거나 움직이면 이재명이 따르기 때문이다.

만일 국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비선조직 아니냐며 나라가 뒤집어질 판이다. “한총련이여 반미자주 함성으로, 가자 가자 한총련이여, 통일 조국으로” 진군가를 불렀던 한총련 출신들이 이재명과 어떤 제7공화국을 만들려는지도 무섭고 두렵다.


https://v.daum.net/v/20231122235107623
[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마침내 국민의힘 혁신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모양이다. 인요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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