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3. 12. 6. 07:40
최근 한 홍콩 언론인이 중국에서 실종된 이후 해당 기자가 근무하던 언론사가 “개인 휴가를 갔다”고 해명했지만, 국제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에도 해당 언론사 기자가 중국에서 장기 실종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국제 기자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0월 말 베이징 안보 포럼을 취재한 뒤 중국에서 실종된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 미니 찬의 실종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 기자는 군사 전문기자로, 지난 10월 29일~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 행사인 ‘제10회 상산포럼’을 취재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이에 교도통신은 찬 기자의 실종을 보도했고, 찬 기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난달 11일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댓글 등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아 다른 사람이 그의 SNS 게시물을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아시아태평국 국장은 “중국에서 언론인을 납치하고 몇 달 동안 감옥에 구금하고 고문하는 것이 흔한 관행이 되었기에 찬 기자의 실종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 정부가 즉시 찬 기자의 소재를 공개하고, 그가 구금됐을 경우 즉시 석방을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31206074050149
“이번이 두 번째” 中서 실종된 기자 ‘휴가’ 해명 안 믿는 국제 언론계
“이번이 두 번째” 中서 실종된 기자 ‘휴가’ 해명 안 믿는 국제 언론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한 홍콩 언론인이 중국에서 실종된 이후 해당 기자가 근무하던 언론사가 “개인 휴가를 갔다”고 해명했지만, 국제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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