消息/대통령 동정

지지율 하락에 ‘영부인 리스크’… 尹, 발길 무거운 네덜란드 순방

바람아님 2023. 12. 11. 06:58

조선일보 2023. 12. 11. 03:20  수정 2023. 12. 11. 05:54

정치권 “해외 순방 너무 잦다”

윤석열 대통령의 11일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첫 국빈 방문이다. 하지만 정가에선 “전용기에 오르는 윤 대통령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윤 대통령 앞에 놓인 국내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최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 회사가 지난 7일 발표한 공동 전국 지표 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2%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방문을 포함해 취임 후 20개월 차가 되는 이달까지 총 16차례(올해 13차례) 해외 방문을 한다. 같은 기간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회,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차례 해외를 다녀왔다. 사실상 과거와 비슷한데도 야당은 “해외 순방이 너무 잦다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방문에 책정된 예산 249억원을 다 쓰고 예비비 329억원까지 추가로 끌어쓴 점을 공격하고 있다.

최근 김 여사 관련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지는 등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거론되면서 윤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해외 순방에 모두 동행해왔는데 영국 국빈 방문 때처럼 이번 국빈 방문 때도 화려한 의전이 예정돼 있다. 여권에선 “국익 외교의 본질보다 여사를 둘러싼 가십거리가 부각되면서 부담되는 측면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ttps://v.daum.net/v/20231211032026080
지지율 하락에 ‘영부인 리스크’… 尹, 발길 무거운 네덜란드 순방

 

지지율 하락에 ‘영부인 리스크’… 尹, 발길 무거운 네덜란드 순방

윤석열 대통령의 11일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첫 국빈 방문이다. 하지만 정가에선 “전용기에 오르는 윤 대통령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란 말이 나온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