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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달러 트럼프 지폐 만들자"…중국서 비웃음 당한 까닭 [세계한잔]

바람아님 2025. 3. 9. 09:27

중앙일보  2025. 3. 9. 07: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250달러(약 36만원) 지폐를 만들자는 법안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최근 제안했다. 미 의회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 윌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250달러 지폐법'을 제안하면서 "내년은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 이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의원은 "250달러 지폐를 발행하면 액면가가 커져서 현금을 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고 미국 대통령을 상징적으로 기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파괴해 미국 가정이 더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도록 강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미국 가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업적은 초상을 화폐에 넣는 것으로 인정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행법상 살아있는 개인은 화폐에 실릴 수 없는데도 트럼프를 기리고 싶다며 예외를 허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런데 250달러 지폐에 트럼프 초상을 넣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비웃음을 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중국에선 관련 기사 조회 수가 1400만회를 넘었으며 농담 소재가 됐다. 그 이유는 중국어로 '250'은 어리석은 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50309070039719
"250달러 트럼프 지폐 만들자"…중국서 비웃음 당한 까닭 [세계한잔]

 

"250달러 트럼프 지폐 만들자"…중국서 비웃음 당한 까닭 [세계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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