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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민감 국가'서 한국 제외 가닥... "韓 입장에 공감"

바람아님 2025. 3. 21. 13:34

조선일보 2025.03.21. 13:13  수정  2025.03.21. 13:40

한국과 미국의 당국이 미 에너지부(DOE)의 ‘민감 국가 맟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본지에 “한국이 미국의 오랜 동맹국으로 원자력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민감 국가 목록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여기에 미국도 공감의 뜻을 표했다”며 “미국 내 일련의 절차를 거쳐 한국을 민감 국가 목록에 포함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발효 시점인 4월 15일 전에 한국이 제외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국이 포함된 것에 항의하며 이에 대한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에선 미국이 한국 내 핵무장 여론 등을 문제 삼아 민감 국가에 지정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미국 측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등에서 발생한 보안 유출 사고 등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다만 한미가 이날 한국이 민감 국가가 포함되선 안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이번 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민감 국가 지정은 바이든 정부 말인 올해 1월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이날 본지에 “한국과의 양자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3/21/Z77BV2LJI5E53BSX6WVFCP3J6I/
[속보] 美, '민감 국가'서 한국 제외 가닥... "韓 입장에 공감"

 

[속보] 美, ‘민감 국가’서 한국 제외 가닥... “조속한 해결 합의”

속보 美, 민감 국가서 한국 제외 가닥... 조속한 해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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