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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번개 같은 속도로 적응…러軍 보다 생명 철저히 무시"

바람아님 2025. 4. 9. 23:34

중앙일보  2025. 4. 9. 21:10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전술을 선보였지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현대전에 적응해 러시아군에 큰 자산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싸웠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등 장병들과의 인터뷰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파병 이후 점차 달라진 북한군의 모습을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해 12월 처음 전장에 대규모로 투입됐을 때는 무인기나 장갑차 등의 지원도 없어 쉽게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됐다. 전술 이해도가 낮은데 열정만 앞세운 모습이었다고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전했다.

하지만 올해 2월이 되자 북한군은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수적인 우세와 뛰어난 신체 지구력, 포화 속에서도 전진하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높아진 전술 이해도, 러시아의 장비 지원이 결합하면서다.

우크라이나군 제225연대 올레흐 시리아이에우 대위는 WSJ에 "북한군은 계속해 전진하고 전진했다"면서 "그들이 피로 대가를 치른 경험은 헛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225연대 시리아이에우 대위는 진격하는 북한군을 보며 이들에게는 전장에서 큰 이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것은 이들이 러시아군보다도 더 인간 생명의 가치를 명백히 무시한다는 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시리아이에우 대위는 "북한군은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잘 준비돼 있다"며 "그들은 쿠르스크에서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50409211023683
"북한군, 번개 같은 속도로 적응…러軍 보다 생명 철저히 무시"

 

"북한군, 번개 같은 속도로 적응…러軍 보다 생명 철저히 무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전술을 선보였지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현대전에 적응해 러시아군에 큰 자산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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