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3. 4. 00:18 ‘마피아식 거래꾼’ 트럼프 “난 그린란드, 푸틴 넌 크림반도 美는 파나마, 러는 북극 오일 먹고 우크라는 東西 나눠 갖자는 식” 美軍 비용·관세 내면 쪽박은 면해 하지만 우크라가 협상 배제됐듯 우리도 우리 운명서 소외 가능성 그의 김정은 특별 대우 걱정이다 지난 2월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벌어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대좌를 보면서 4백년 전 조선의 삼전도 굴욕이 떠올랐다. 머리를 조아리고 신하 됨을 시인하는 그런 패배 의식(儀式)은 아니었지만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호되게 꾸짖고 젤렌스키는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하는 장면은 국가 간에 힘 있는 자(者)와 힘없는 자의 처지를 극명하게 조명하고도 남았다. 이게 오늘날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