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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의대생 이달 내 복귀 땐 내년 증원 0명”... 조건부 수용

조선일보  2025. 3. 6. 21:16  수정  2025.03.07. 00:30 정부가 올해 고3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자는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이달 안에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교육부가 1년여간 지속된 의료 파행과 사회적 갈등을 수습하자는 취지로 이 같은 정부 입장을 끌어냈으나,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의대 증원을 무산시킬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양오봉·이해우 공동회장,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

美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그리고 뉴스 출연…무슨 일?

조선일보  2025. 3. 6. 23:3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뉴스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에 출연한 루비오 장관의 이마에는 검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이날은 교회력 절기인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었다. 사순절에 신도들은 속죄와 참회의 의미로 종려나무 가지 태운 재를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그린다. 루비오 장관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뉴스에 출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중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기독교 극단주의 ..

'충격' 벤투 감독 미쳤다!…브라질 선수 '무려 8명' 귀화→UAE, WC 36년 만에 간다 '韓·日도 안 무서워'

엑스포츠뉴스  2025. 3. 6. 21:47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축구대표팀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브라질 출신 선수를 무려 8명이나 소집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5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는 브라질에서 UAE로 귀화한 선수 8명을 아시아 예선에 소집해 이란과 북한을 상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UAE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3차 예선에서 A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3차 예선에서 UAE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북한과 한 조에 묶였다. 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한강 뒤를 이을 노벨상 수상자 배출할 것”…140주년 연세대 총장의 포부

매일경제  2025. 3. 6. 07:09 연세대 창립 140주년 기념 윤동섭 총장 인터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연세대의 큰 자부심입니다. 연세대는 이제 제2, 제3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봄을 앞둔 2월 말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만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연세 교정에서 재능과 꿈을 펼치는 이들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넥스트 노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는 2024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QS, THE 등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지키는 저력을 보여줬고, 동문인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커다란 경사도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연계 수시 논술 문제가 유출되는 ..

2030 사이에서 헌법재판관 신뢰·불신 팽팽…50.3% vs 46.5%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2025. 3. 6. 07:00 데일리안 2030세대 특집여론조사 '임기단축 개헌론'에는 과반이 회의적 '4년 중임제·차기 임기 3년' 신뢰 못해 개헌론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3.4% 2030세대 절반 이상은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를 2028년 총선과 맞춰 3년으로 줄이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운데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신뢰한다는 의견과 불신한다는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하 39세 이하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차기 대통령 임기..

“한국 상황 보면, 한미일 협력 지속 불분명”

조선일보  2025. 3. 6. 01:01 美 국방차관 콜비 인사청문회 “최근 6~8개월간 정치 상황 주시” 트럼프 2기 국방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될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6~8개월간의 한국 정치 상황을 보면, 한·미·일 3국 협력이 계속될 수 있을지 분명치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자간 동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한·미·일 협력은 어떤 면에서는 고무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6~8개월’이라는 기간을 언급한 것은 계엄 이전..

[사설] ‘한미 원전 동맹’ 모델, 트럼프 시대 돌파구 될 수 있다

조선일보  2025. 3. 6. 00:31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평균적으로 우리보다 4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우리가 군사적으로 도와주는데도 이렇다”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수천억 달러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 지원법은 없애야 한다” “알래스카주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등이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등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말을 쏟아냈다. 물론 트럼프의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 한미 FTA로 인해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관세율은 대부분 0%다. 전 세계 대상 한국의 평균 관세율이 13.4%인데 이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간 협상 과정에서 이를 납득시켜야 한다. 반면 미 반도체 지원법에 ..

[사설] 사전 투표 대신 본투표 2~3일 늘리는 방안 검토를

조선일보  2025. 3. 6. 00:20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 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일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거 5일 전부터 2일간 하던 사전 투표 대신 본투표를 주말 포함해 3일간 하자는 것이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선 부재자 투표를 부활하자고 했다. 사전 투표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투표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선거일을 휴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전 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했기 때문이다.....그런데 도입 10년이 지나면서 여러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 선거에선 본투표에 임박해 후보 단일화 등 대형 이슈가 자주 발생한다. 본투표 직전에 후보에게 심각한 문제가 노출될 수도 있다. 사전 투표한 사람은 이런 사정 변화를 전혀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