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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핵잠 건조·핵시설 가동 징후···핵 잠재력 확보 검토할 때다

서울경제  2025. 3. 10. 00:0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치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노동당 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원자력 연료로 가동하면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SLBM은 은밀하게 장거리 핵 보복 공격이 가능해 ‘궁극의 핵무기’로 불린다. 북한이 독자적으로 실전 배치하려면 오랜 ..

"250달러 트럼프 지폐 만들자"…중국서 비웃음 당한 까닭 [세계한잔]

중앙일보  2025. 3. 9. 07: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250달러(약 36만원) 지폐를 만들자는 법안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최근 제안했다. 미 의회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 윌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250달러 지폐법'을 제안하면서 "내년은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 이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의원은 "250달러 지폐를 발행하면 액면가가 커져서 현금을 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고 미국 대통령을 상징적으로 기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파괴해 미국 가정이 더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도록 강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미국 가정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업..

트럼프2기 한국 제조업 '벼랑끝'…반도체·철강·車까지 사정권

연합뉴스  2025. 3. 9. 06:05 '성장엔진' 제조업 위태…"지역·자영업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작년 혹한의 내수 침체에도 한국 경제를 지탱했던 제조업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미국 트럼프 정부 보호주의 정책의 타깃에까지 오른 터라 전망은 이미 '잿빛'이 됐다. 철강·자동차 등 주력 업종마저 트럼프의 관세 보복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위축은 관련 산업 부진과 양질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성장률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가 예정돼있다. 한국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부품 업..

중국의 한탄 "64개국이면 월드컵 간다고? 164개국이겠지"…"본선 가도 망신" 조롱까지

엑스포츠뉴스  2025. 3. 9. 00:44 월드컵 100주년이 되는 2030년 대회 참가국을 64개로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 축구가 조명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인구 대국이자 이젠 경제, 군사, 스포츠 대국인 중국이 유독 축구에선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형편 없는 실력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중국은 아시아 강호인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을 공동개최한 2002년 대회에 참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월드컵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단계에 오르는 것도 힘에 부친 상황이다.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한 2026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도 2승 4패를 기록하며 C조 6개국 중 꼴찌다. 그런 상황에서 차차기 월드컵이 64개국으로..

"국민을 위해 흔들림없이"…윤 대통령, 52일만에 석방된 뒤 첫 대면 당부(종합)

데일리안  2025. 3. 9. 00:30 관저 복귀 직후 정진석과 김치찌개 먹으며 "대통령실이 앞으로도 국정 중심 잡아달라" 차량에서 내린 뒤 걸어서 구치소 정문 통과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 불끈 쥐어보이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돌아왔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8일 관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갑게 꼬리치는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껴안아준 뒤, 김건희 여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과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

우리나라 저격한 트럼프…“美 반도체, 대만이 가져가…한국도 약간”

문화일보  2025. 3. 9. 00:21 반도체로 한국 지목하는 건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해외에 뺏겼다고 주장하며 한국을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건 전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으며 약간(little bit)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그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을 함께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

“장차관 숙여라” “정원 더 줄여”…기고만장 ‘금쪽이’ 의대생들

매일경제  2025. 3. 8. 23:03 병원 돌아온 의사에 조리돌림 신상 캐내고 사이버 스토킹도 심기 언짢은 글엔 집단 ‘비추’ 정원 3058명 원복 결정에도 증원 상쇄할 감축 방안 요구 복지부 장차관에 사죄 주문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확정되자 ‘강경파’ 의대생과 전공의가 위세를 부리고 있다. 이들은 올해 정원을 2000명 늘린 만큼 내년과 내후년에는 기존보다 더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조리돌림도 계속되고 있다. 8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의사·의대생 전용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회원들을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과 진정서를 최근 접수했다. 혐의는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

[속보] 尹 대통령 서울구치소 걸어나와...지지자들에 “감사합니다”

조선일보  2025. 3. 8. 17:50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연이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발걸음을 멈추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수차례 숙였고,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경호처 차량에 탑승해 오후 5시 51분쯤 서울구치소를 떠났다.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석방 절차 중 변호인단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