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3. 11. 21:23 수정 2025.03.12. 00:07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미국 증시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 급락한 1만7468.32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폭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였던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가장 컸다. 다우평균(-2.08%)과 S&P500(-2.7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대 지수는 모두 작년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대선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정책의 수혜 자산에 투자하는 것)’로 올랐던 주가 거품이 꺼지고, 이제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주가 급락의 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