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1329

[WIDE SHOT ] 서해바다 버들선생

중앙선데이 2021.01.30 00:20 WIDE SHOT 갯바위에 올라선 ‘버들선생’이 두 팔을 벌리고 가지를 늘어뜨린 채 수묵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옹진군 ‘신시모도’는 신도·시도·모도가 다리로 연결되면서 붙여 부르는 이름이다. 그 신시모도의 끝 모도 남쪽 해변에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81986 [WIDE SHOT ] 서해바다 버들선생 서해바다 버들선생 갯바위에 올라선 ‘버들선생’이 두 팔을 벌리고 가지를 늘어뜨린 채 수묵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옹진군 ‘신시모도’는 신도·시도·모도가 다리로 news.joins.com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사랑의 날갯짓으로 하나된 고니

한국일보 2021. 01. 25. 04:31 경기 광주의 퇴촌을 가로지르는 경안천과 팔당호의 물이 만나는 곳에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에는 겨울철 진객인 큰고니 무리가 날아들어 습지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다. 막상 그곳에 가 보니 고니들은 비좁은 습지에서 먹이 싸움을 하거나, 거대한 날갯짓으로 ‘구애 전쟁’을 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푸른 물살을 헤엄치는 고니의 모습을 상상했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https://news.v.daum.net/v/20210125043114698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사랑의 날갯짓으로 하나된 고니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사랑의 날갯짓으로 하나된 고니 경기 광주의 퇴촌을 가로지르는..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울수록 아름다운 파로호 상고대

한국일보 2021. 01. 18. 04:30 지난 주말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이런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설국(雪國)’을 보러 강원 화천군 파로호 상고대를 찾았다. 밤새 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24도를 가리켰지만,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파로호는 호수의 수면 위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났다. 잠시 후 서서히 동이 터오니 호수와 주변 산을 뒤덮은 물안개와 그 상고대의 장엄한 풍경을 대면할 수 있었다. 과연 ‘추울수록 더 아름답다’는 말이 진실이었다. https://news.v.daum.net/v/20210118043040386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울수록 아름다운 파로호 상고대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울수록 아름다운 파로호 상고대 지난 주말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이런 매..

[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이 오네

중앙일보 2021. 01. 24. 09:00 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소한 대한 지나 곧 입춘이려니 얼어붙었던 호수가 숨구멍을 열었다. ■ 촬영정보 안개비 내리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 +1 스톱노출보정 해 촬영했다. 렌즈 24~70mm, iso 800, f4.5, 1/100초. news.joins.com/article/23977039 [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이 오네 [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이 오네 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소한 대한 지나 곧 입춘이려니 얼어붙었던 호수가 숨구멍을 열었다. 발 동동 구르던 얼음장 위 오리들도 물길을 오가며 주린 배를 채운다. 빙판 위에 고인 빗물 먼 news.joins.com

[WIDE SHOT ] 한강이야 북극이야

중앙선데이 2021.01.23 00:20 WIDE SHOT 역대급 추위가 주춤한 사이 꽁꽁 얼었던 한강의 크고 작은 얼음덩이들이 강물을 따라 흐르다 하류 강변에 극지방 빙하 같은 모습으로 다시 얼어붙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76711 [WIDE SHOT ] 한강이야 북극이야 한강이야 북극이야 고양시와 김포시를 잇는 일산대교에서 내려다본 한강은 온통 유빙으로 뒤덮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빙은 바다로 흘러가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등 반갑지 않은 겨울 손님이지만, 유빙을 관광 news.joins.com

[사진이 있는 아침]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다

한국경제 2021. 01. 20. 17:38 잎이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물의 형태는 정교하지 않다. 나무와 벌판과 하늘을 채운 거친 입자들로 인해 늦가을의 정취가 더욱 강렬하게 드러났다. 빈센트 반 고흐가 굵은 붓 터치로 그린 ‘알리스캉의 가로수길’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장면은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다. 사진가 김종범의 ‘더 More’ 연작의 하나로, 뉴질랜드의 전원 풍경과 부식된 철판을 하나의 프레임에 중첩시킨 것이다. news.v.daum.net/v/20210120173804661 [사진이 있는 아침]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다 [사진이 있는 아침]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다 잎이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물의 형태는 정교하지 않다. 나무와 벌판과 하늘을 채운 거친 입자들로 ..

[WIDE SHOT] 접시 위에 핀 쪽빛 오얏꽃

중앙선데이 2021.01.16 00:20 [WIDE SHOT] 옻칠한 커다란 접시 위에 장인의 손놀림을 따라 하나둘 피어난 쪽빛 오얏꽃이 화려한 꽃밭을 이뤘습니다. 채화칠기 숙련기술 전수자 최종관 씨의 작업 모습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71620 [WIDE SHOT] 접시 위에 핀 쪽빛 오얏꽃 접시 위에 핀 쪽빛 오얏꽃 옻칠한 커다란 접시 위에 장인의 손놀림을 따라 하나둘 피어난 쪽빛 오얏꽃이 화려한 꽃밭을 이뤘습니다. ‘채화칠기’는 옻칠한 나무 위에 천연 광물로 만든 안료를 이용해 문양이나 그림을 news.joins.com

[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밤

중앙일보 2021. 01. 17. 09:00 가로등 불빛 토해내는 하얀 눈 따라 저녁은 먹는 둥 마는 둥 동네 한 바퀴. 현관문 나서니 달려드는 흰 나비 떼 뽀드득 소리 깜짝 놀라 멀리 도망치네. ■ 촬영정보 가로등 불빛만 있는 밤, 감도(iso)를 올리고 흔들리지 않을 셔터속도를 확보해야 한다. 렌즈 16~35mm, iso 3200, f 3.2, 1/40초. https://news.joins.com/article/23971956 [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밤 [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밤 가로등 불빛 토해내는 하얀 눈 따라 저녁은 먹는 둥 마는 둥 동네 한 바퀴. 현관문 나서니 달려드는 흰 나비 떼 뽀드득 소리 깜짝 놀라 멀리 도망치네. 눈사람 굴리니 눈싸움도 즐거워라. 아빠는 news.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