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387

"한국서 많이 볼까?" 걱정에도 '초대박'…벌써 22만명 몰렸다

한국경제 2023. 1. 31. 18:28 세계 미술시장은 '올드 마스터' 전성시대 경기 침체에 주목받는 서양 고전 거장 작품들 이름값에 비해 저평가 받았지만 "경기와 무관하게 가치 보장된다" 글로벌 불황과 함께 수요 몰려 진위 판별 기술 발전도 인기 견인 소더비 경매 나온 루벤스 작품 331억원 낙찰…'이번 경매 최고가' “미술 애호가에겐 이런 호사가 없죠. 하지만 국내 일반 관객에겐 낯설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둘러본 몇몇 미술인의 반응은 이랬다. 주요 작품을 그린 틴토레토, 안토니 반 다이크, 피터르 브뤼헐 등은 서양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거장이지만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기 때문이다. 합스부르크..

교황이 운석에 맞아 쓰러졌다...마우리치오 카텔란 韓 첫 개인전

뉴시스 2023. 1. 30. 11:10 수정 2023. 1. 30. 14:38 기사내용 요약 현대미술계 가장 논쟁적인 작가...리움미술관서 개인전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 이후 최대 규모 '아홉 번째 시간'·'코미디언'·'그' 등 조각 설치 벽화 등 38점 전시 관람은 무료...2주전부터 온라인 예약해야 이럴 수가! 교황이 거대한 돌(운석)에 맞아 쓰러졌다. 그가 안간힘을 쓰고 의지하고 있는 건 가느다란 십자가 지팡이다. 붉은 카펫 바닥에 쓰러진 교황은 요한 바오르 2세다. 눈을 질끈 감은 채 딱딱하게 굳어 있는 교황은 인조 조각이지만(종교인이라면 더욱더)감정을 요동치게 한다. 권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일까? 짓궂은 농담에 불과한 것일까? 1999년 쿤스트할레 바젤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다양한 ..

근성있는 사진기자에서 ‘넓은 자연’을 찍는 사진가로 변신[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2023. 1. 19. 18:56 일간지 사진기자 김경빈의 사진전 겨울 바람을 맞으며 흑산도 철탑에 처음 올라간 사진기자. 그 사람이 오늘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사진전의 주인이다. 중앙일보 김경빈 기자. 그는 1989년 사진기자를 시작했고 지금은 중앙일보에서 일하고 있다. 1992년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1997년 한국기자상 및 한국보도사진전 대상을 수상했고, 국회 청와대 공항 출입기자를 경험했다. 올해 회사에서는 정년을 맞는다. 사진기자 김경빈은 근성 그 자체였다. 대표적인 사진이 경찰병원에 입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병실 창문의 블라인드를 살짝 걷고 밖을 보는 특종 사진이다. ‘바깥 세상이 궁금하다’는 경찰병원 맞은편 아파트 옥상에서 1200미리 초망원 렌즈로 찍었다. https://v.da..

빈 소년합창단은 어떻게 한국의 신년음악회 단골 됐을까

국민일보 2023. 1. 17. 05:02 팬데믹 이후 3년만의 내한… 525주년 역사 보여주는 다양한 곡 선보일 예정 빈 소년합창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빈 소년합창단은 오는 27일 서울 관악아트홀을 시작으로 함안·속초·부산·구미를 거쳐 2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5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하는 일정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합창단으로 52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498년 신성로마제국 막시밀리안 황제의 칙령에 따라 궁정성가대로 조직된 이후 당대 뛰어난 음악 영재들이 거쳐 갔다.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베토벤과 모차르트, 브루크너는 합창단을 지휘했다.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로 인정받아 유..

화천 산천어축제의 또다른 볼거리…실내 얼음조각광장 문 열어

연합뉴스 2022. 12. 31. 16:22 중국 기술자 등 135㎏짜리 얼음 9천여개로 조성…2월 12일까지 운영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개막(내년 1월 7일)을 한 주 앞둔 31일 '실내얼음조각광장'이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이날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한 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축하하는 타빙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얼음조각광장은 1천700㎡ 규모의 실내 공간에 1개당 무게 135㎏짜리 얼음 9천여개를 투입해 조성했다. https://v.daum.net/v/20221231162220626 화천 산천어축제의 또다른 볼거리…실내 얼음조각광장 문 열어 화천 산천어축제의 또다른 볼거리…실내 얼음조각광장 문 열어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당대의 록스타였을 베토벤… ‘음악의 神’ 선입견 깨지길”

조선일보 2022. 12. 21. 03:02 서울서 세계 초연 뮤지컬 ‘베토벤’ 작가 쿤체·작곡가 르베이 인터뷰 모든 것은 베토벤(1770~1827)이 남긴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됐다.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하는 뮤지컬 ‘베토벤’은 불멸의 사랑 이야기다. 베토벤이 남긴 유품 가운데 발견된 연애편지가 씨앗이 됐다. 최근 방한한 작가 미하엘 쿤체(79·독일)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77·헝가리)는 “베토벤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한 줄 몰랐기 때문에 모두가 놀랐다”며 “뮤지컬은 그 이야기를 베토벤 음악에 실어 보내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비창’ ‘월광’ ‘운명 교향곡’ 등 베토벤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해 사용한다. “베토벤 음악을 동시대와 연결하고 싶었다. 왜 한국에서 초연하냐고? 유..

"이런 명작을 어떻게 안 보겠나"…45일 만에 10만명 몰렸다

한국경제 2022. 12. 8. 18:22 박물관 '오픈런' 부른 합스부르크 600년展 '입장객 시간당 300명' 제한에도 코로나 이후 열린 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만명 돌파 "폐막까지 30만명 육박할 것" 합스부르크 열풍의 3가지 이유 (1) 국내서 보기 힘든 명작 가득 (2) 한눈에 들어오는 전시 구성 (3) 고급문화에 대한 수요 급증 8일 오전 9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영하 1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매표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인터넷 예매 가능 티켓이 다 팔리자, 현장 판매 표를 손에 넣으려고 박물관 문이 열리기도 전에 도착한 이들이다. 아이 손을 잡은 엄마, ‘커플 룩’을 입은 연인, 흰머리가 성성한 노부부 등 남녀노소를 박물관으로 이끈 것은 ‘합스부르크 60..

세계를 홀린 독특한 ‘퓨트로(Futuro)’ 감성,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개막

경향신문 2022. 12. 7. 18:4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어제의 미래-마리아 스바르보바’ 전 작품성·대중성으로 국제적 주목받는 젊은 사진작가···유명 ‘수영장’ 시리즈 등 170여 작품 선보여 “지극한 시각적 아름다움, 공감의 시대정신도 돋보이는 사진” 평가 국제적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는 젊은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34)의 사진과 예술세계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마침내 마련됐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8일 막을 올리는 ‘어제의 미래-마리아 스바르보바(Futuro Retro-Maria Svarbova)’전이다. https://v.daum.net/v/20221207184804121 세계를 홀린 독특한 ‘퓨트로(Futuro)’ 감성,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개막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