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387

박상돈 사진작가 '천사대교 너머에' 사진전 개최

투어코리아 2022. 11. 22. 18:57 신안군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잇다·만나다·물들다·머물다'란 주제로 한 박상돈 작가의 '천사대교 너머에' 사진전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에서 열린다. 신안군청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하고 퇴직한 박상돈 작가는 사진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와 시시각각 다양한 색깔로 물들어 오르고 이어지는 천사대교의 매력에 빠져 3년이 넘도록 야이계주(夜以繼晝)한 많은 작품을 카메라 앵글로 담아냈다. https://v.daum.net/v/20221122185741187 박상돈 사진작가 '천사대교 너머에' 사진전 개최 박상돈 사진작가 '천사대교 너머에' 사진전 개최 신안군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잇..

우리가 몰랐던 여인들[김창길의 사진공책]

경향신문 2022. 11. 18. 15:16 카메라를 손에 든 모든 아버지가 의 전몽각 선생처럼 다정다감한 것은 아니었다. 사진학과에 합격한 딸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내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카메라 장비와 필름들을 딸에게 넘겨야 하지 않겠냐는 아내 말에도 반응은 냉담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돼.”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말이 있던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딸은 앙갚음이라도 하듯 그의 카메라와 필름들을 손에 넣었다.우리나라 광고사진가 1세대로 손꼽히는 한영수(1933~1999)의 미공개 사진들은 그의 딸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됐다. 사진작가 한영수 개인전 "When The Spring Wind Blows" 일 시 : 2022. 11. 10 ~ 2023. 01. 18..

"보고도 안 믿긴다"…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강진아의 이 공연Pick]

뉴시스 2022. 11. 12. 05:00 기사내용 요약 4년 만에 내한...잠실종합운동장 빅탑서 공연 눈을 뗄 수 없다. 10m 높이에서 흔들거리는 공중그네를 오가며 하늘을 날아오르고 맨몸으로 층층이 삼단 탑을 쌓는다. 불이 붙은 막대를 손발로 만지고 빠르게 돌리며 아찔하게 받아낸다. 보면서도 안 믿긴다. '환상의 세계'가 있다면 이곳일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편의 꿈을 꾸게 해주는 130분간의 마법이 펼쳐진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곡예는 놀라움과 웃음을 만면에 안긴다. 이 순간만큼은 말 그대로 '환희'의 세상에 있는 듯하다. https://v.daum.net/v/20221112050028855 "보고도 안 믿긴다"…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강진아의 이 공연Pick] "보고도 안 믿긴..

명작 앞에만 서면…클래식이 춤추네

한국경제 2022. 10. 28. 18:23 합스부르크 왕가 유일 여성 통치자 마리아 테레지아 초상화엔 하이든 교향곡 "명작과 음악의 만남…전시회 매력 더해"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은 600년 넘게 유럽을 호령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일한 여성 통치자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에 걸린 그의 초상화 앞엔 바이올린과 오보에, 호른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선율이 흐른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그를 위해 작곡한 48번 교향곡 ‘마리아 테레지아’ 2악장이다. 하이든은 1773년 에스테르하지 후작 가문을 방문한 테레지아 여왕을 환영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위엄 있는 교향곡에 귀 기울이다 보면 테레지아 여왕이 통치하던 18세기 오..

"이걸 한국에서 볼 줄이야..30분 줄 서는 게 대수냐"

한국경제 2022. 10. 25. 18:01 '합스부르크 600년展' 개막 바로크 미술 거장들 '名作의 향연' 韓·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서 내년 3월1일까지 '예술 축제' 1273년부터 1918년까지 유럽을 호령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울 루벤스, 얀 브뤼헐 등 인상파 등장 이전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 갑옷 등 96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빈미술사박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했다. 15세기 막시밀리안 1세를 시작으로 20세..

"볼 테면 보라지" 보리밭에 누운 맨몸의 '이브'서 자화상까지..

동아일보 2022. 10. 24. 10:27 6년 만에 개인전 연 이숙자 화백 ‘보리밭 화가’라고 하면 금세 떠오르는 작가가 있다. 50년 화업을 이어온 이숙자(80) 화백이다. 이 화백은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6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다. 19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자기 복제처럼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보리밭을 그리고 싶은 걸 어쩌냐”며 웃었다. https://v.daum.net/v/20221024102708542 "볼 테면 보라지" 보리밭에 누운 맨몸의 '이브'서 자화상까지.. "볼 테면 보라지" 보리밭에 누운 맨몸의 '이브'서 자화상까지.. 분홍빛 장다리꽃이 있는 보리밭, 1981(2022년 개작), 162.1x130.3cm ‘보리밭 화가’라고 하면 금세 떠오..

합스부르크가 없었다면, 지금의 서양 미술은 없었다

[합스부르크 600년..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의 공동 개최사인 한국경제신문사의 합스부르크가 특집기사를 소개합니다. 한국경제 2022. 10. 13. 17:59 '합스부르크 600년..매혹의 걸작들' 꼭 봐야하는 4가지 이유 르네상스 이후 미술 사조 '바로크' 합스부르크家가 확산시킨 단어 마리 앙투아네트·루돌프 2세 등 왕족 초상화들 대거 선보여 유럽 호령하던 제국 패권 사라져도 600년 지켜온 문화의 힘은 여전 역사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합스부르크’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세계사 교과서나 미술사 교양 수업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스부르크 가문이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 뭘 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산업혁명(영국)과 프랑스 혁명(프랑스)처럼 세계사 시..

아부다비 왕족도 한눈에 반했다, 한국의 이 매화 그림

중앙일보 2022. 10. 12. 14:30 한국화가 직헌 허달재 이화익갤러리서 전시 의재 허백련의 손자 서울 이화익갤러리 매화 그림 20여 점 지난해 11월 이화익갤러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아트페어에서 직헌(直軒) 허달재(67) 화백의 대형 매화 그림 3점을 완판했다. 부스를 찾았던 아부다비 왕족 컬렉터가 그림을 보고 반해 3점을 모두 구입했다. "올해도 아부다비를 찾을 것"이라는 이화익 대표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해외에서 우리 한국화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허 화백의 개인전이 지난 5일 서울 삼청동 이화익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아부다비 성과 이후 서울 이화익갤러리에서 허 화백의 매화 그림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1~2층 전시장엔 눈부시게 핀 매화 천지다. 화면을 구불구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