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1432

시진핑 3기 새 지도이념은 ‘신품질 생산력’…美와 강 대 강 대결 피하려는 움직임도[글로벌 현장]

한경비즈니스  2024. 7. 5. 06:04 중국 정부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경제정책 지도이념으로 ‘신품질 생산력’을 확정했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로 중국의 경제 체질을 대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내실을 다지는 ‘도광양회’로의 정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열릴 예정인 3중전회에서 신품질 생산력이 지도이념으로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3중전회는 향후 5년간의 국가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 행사다. 관례대로라면 작년 말이나 올초에 열려야 했지만 중국 정부는 3중전회 개최를 미루면서 정책 메시지를 가다듬어 왔다. 그만큼 경제위기를 타개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국 정부의 고심이 깊었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이 신..

[사설] 무명 하급 관리 中 대사의 오만, 우리가 만들어준 것

조선일보  2024. 7. 5. 00:26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조만간 한국을 떠난다고 한다. 싱 대사는 작년 6월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건 오판이며 반드시 후회한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무시했다. 그러다 싱 대사의 정년 퇴임 시점에 맞춰 불러들인 것이다. 외국에 파견하는 대사의 수준을 보면 해당국에 대한 중시 여부를 알 수 있다. 한국은 주중 대사를 이른바 ‘4강 대사’로 분류해 대통령 측근이나 장차관급 인사를 파견해 왔다. 반면 중국은 수교 이후 한동안 부국장급 실무자를 한국에 보냈다. 2010년부터 국장급 인사를 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북한에도 차관급 대사를 보낸다. 더구나 주한..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서울신문  2024. 7. 3. 05:02 시진핑 ‘트레이드마크’ 대신 유화책 집권 이후 줄곧 ‘공격적 외교’ 고집 美·EU 등 서방국과 첨예하게 대립 고율관세·투자 철회 등 부작용 쌓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모욕을 받으면 반드시 되갚는다’는 원칙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미소외교’로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외면과 북러와의 균열이 겹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이고 뉴질랜드도 오커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심지어 이들은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이다...

19개 미군기지 옆 수상한 농지 매입...”中 위장 첩보기지 구축”

조선일보  2024. 6. 30.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中, 민간기업 등 내세워 특수전사령부·18공수군단 등 전략 거점 주변 농지 매입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6월20일 중국 기업, 개인이 인근에 농장을 소유한 미국 내 군사기지 19곳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도했습니다. 태평양 하와이부터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지 곳곳의 미군 기지 주변에 중국이 농지를 사들여 심각한 안보 위협 요인으로 등장했다는 주장이었어요. 그동안 중국 기업과 개인의 미군기지 주변 농지 매입 문제를 우려하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고, 미 의회에는 이를 금지하는 법안도 올라와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이런 기존 보도와 새로운 정보를 종합해 미군 기지 주변 중국 자본 농지 매입 실태를 총정리를 했어요. 지도를 보니 중국 자본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교체…조만간 귀국할 듯

연합뉴스  2024. 6. 28. 17:04 2020년 1월 한국 부임…'베팅' 발언 논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아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주말이나 내주 초 귀국할 전망이다. 싱 대사는 약 20년간 남북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로, 지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했다.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내 인맥도 풍부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눈에 띄는 대외 행보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싱 대사를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

중국이 끝내 해냈다…달 뒷면 암석 채취한 탐사선 귀환 [강경주의 IT카페]

한국경제  2024. 6. 25. 16:33 [강경주의 IT카페] 143회 세계 최초 달 뒷면 암석 채취 성공 임무 완수 후 53일 만에 중국 착륙 2030년대 달 남극 연구기지 구축 추진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암석 채취에 성공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53일 간 임무를 마치고 25일 지구에 복귀했다. 달 표면은 지금까지 10여 차례 채취한 바 있지만 달 뒷면 암석을 채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우주 탐사 시대를 앞두고 전진 기지가 될 달의 특성을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6호가 이날 오후 2시7분(현지시간)께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착륙 직후 CNSA 등 중국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대만 어부에 사진 찍혔다...은밀 기동이 생명인 中핵잠의 굴욕

조선일보  2024. 6. 23.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094형 전략핵잠수함 대만해협서 어민 카메라에 포착 “미·일 초계기에 포착 우려해 수심 낮은 대만해협 항해하다 좌초 피하려 떠오른 듯” 중국의 최신예 094형 전략핵잠수함이 6월18일 대만해협에서 수면으로 부상했다가 새벽 조업을 나온 대만 어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수개월씩 잠항하면서 은밀하게 기동하는 걸 생명으로 하는 전략핵잠이 어민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중국군으로서는 망신을 당한 셈이죠. 전략핵잠이 민감한 지역인 대만해협에서 물 위로 부상한 데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전략핵잠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나서 중국 호위함 1척이 급히 다가왔다”는 어민 증언을 토대로 핵잠이 고장을 일으켰을 것이라..

중국, 푸틴에게 북한 가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뉴스1  2024. 6. 20. 06:4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쌍방 중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정을 체결하는 등 북-러 밀월을 강화하자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러간 동맹 강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미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 경고를 무시할 수는 없다.세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