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1431

탄두무게 줄이면 5500㎞ 날아간다...中도 한국 ‘괴물미사일’에 긴장

조선일보  2024. 10. 13.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현무-5, 사실상 중거리 탄도미사일” 김정은 벙커 등 북한 대량응징 넘어 중·러 타격 능력 갖추려는 의도로 분석 10월1일 국군의 날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처음 공개되자 중국이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현무-5는 탄두 무게가 8t으로 세계에서 탄두 무게가 가장 무거운 미사일이죠. 유사시 지하 100m 깊이의 지하 벙커에 은신한 북한 지휘부와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입니다. 현무-5는 8t 탄두를 장착했을 때는 사거리가 300㎞이지만, 탄두 무게를 1~2t으로 줄이면 사거리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수준인 3000~5500km로 늘어난다고 하죠. 중국은 이 점을 우려합니다. 사실상 중국의 둥펑-26과 비..

[단독] 中 엿볼라… 경찰서 보안카메라 다 바꾼다

조선일보  2024. 10. 11. 05:06 “전국 관서에 깔린 중국산 667대 국가기밀 해킹·탈취 가능성 우려” 경찰청이 전국 경찰 관서에 있는 중국산 등 해킹 위협에 취약한 보안 카메라 667대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중국산 보안 카메라가 산업 스파이를 검거하는 산업기술안보수사대 등 경찰 내 각종 중요 시설에 설치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런 중국산 보안 카메라는 최근 3년간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1만5000개가량이 설치됐던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찰이 운용하는 중국산 보안 카메라 중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다후아(大華)사의 제품이 590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실 자료를 보면, ..

美첩보전, 中해군 내부로 뻗쳤다… ’핵잠 침몰 은폐’ 실패 전말

조선일보  2024. 10. 6.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中, 4개월 쉬쉬했지만 들통 美, 위성 판독 수준 넘는 정보 공개 “저우급 신형 공격용 핵잠 디젤엔진에 소형 원자로 탑재” 중국이 개발 중인 최신형 저우(周)급 공격형 핵잠수함이 지난 5월말 또는 6월초 시험 항해를 앞두고 후베이성 우한시 우창조선소에서 침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월26일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죠.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이 당국자는 국방부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라고 합니다. 사실상 미 국방부가 침몰 사실을 공개한 거죠. 중국은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 가까이 이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미 해군 잠수함 함장 출신인 토머스 슈가트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이 6월말 상업용 위성사진..

대륙의 실수인가 실력인가, 무서워해야 할 중국 기술굴기

중앙SUNDAY  2024. 10. 5. 00:02 [유상철의 차이나 워치] 중국 경제의 두 얼굴중국 관련 최근 두 갈래 보도가 눈에 띈다. 하나는 중국 위기론이다. 침체의 중국 경제에 집중한다. 중국이 망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중국 굴기론이다. 중국의 기술 약진에 초점을 맞춘다. 머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패권을 움켜쥘 무서운 기세다. 뭐가 맞는 말인가? 중국의 실제는 어느 쪽에 가까운 걸까? 먼저 중국의 어두운 면을 보자. 지난해만 해도 한국은 우리 부스를 찾는 중국인들이 ‘제품 베끼기’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데 1년만에 그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중국 전기차 공습에 밀린 독일의 자존심 폭스바겐은 창사 87년만에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하는 단..

시진핑, 11년 만에 방한할까…韓中 공감대 '↑'

CBS노컷뉴스  2024. 9. 29. 16:36 핵심요약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 추진에 공감대 최근 한중간 고위급 교류 늘어…왕이 "양국관계 긍정적 개선" 경주 APEC 계기 시진핑 방한에 中 긍정 시그널 잇따라 내놔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추진된다. 또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한 시 주석의 방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서 한중 정상회담 공감대 왕 부장은 이에 "중국은 한국이 내년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지지하고 지역 경제 통합 과정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시진핑 11년만 방한..

반일 선동이 만든 일본학교 피습사건...의화단 시절로 돌아간 中

조선일보  2024. 9. 29.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중국 내 일본인 어린이 잇따라 피습 “시진핑 체제 민족주의가 빚은 비극” 일본 기업들, 중국 철수 늘어날 듯 광둥성 선전에서 9월18일 현지 일본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5학년 일본인 남학생(10)이 40대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중일관계가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마침 이날은 중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만주사변 93주년이었죠. 3개월 전인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일본인 남자 아이와 아이 어머니가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친 일이 있었습니다. 6월 초순에는 지린시에서 미국인 대학강사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기도 했죠. 중국 국내외에서는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분출된 과도한 ..

코너 몰린 中, ‘190조원+a’ 부양책 내놨지만… 5% 성장은 여전히 물음표

조선비즈  2024. 9. 24. 14:16 中 인민은행 등 금융당국, 이례적 합동 기자회견 지준율·주담대 금리 인하 등 전방위 부양책 발표 회복 의지 드러냈지만 5% 달성 여부 전망 엇갈려 중국이 1조위안(약 188조97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를 비롯해 전방위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과 내수 부진, 부동산 침체 등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들을 빠르게 떨쳐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이번 부양책 덕에 연말로 갈수록 회복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경기 부진을 뿌리뽑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24일 중국 국무원이 개최한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

공급망 재편 속 반도체 핵심 원자재 中 의존도는 더 높아졌다

연합뉴스  2024. 9. 24. 05:55 실리콘 75%·게르마늄 74%…수출입은행 '이슈 보고서' 분석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中 공장 생산 비중도 지속 상승" 지난해 반도체 핵심 원자재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전년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직접투자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도 핵심 광물의 중국 수입 비중은 오히려 확대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핵심 원자재의 최대수입국(중국) 의존도는 2022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실리콘웨이퍼를 만드는 실리콘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2022년 68.8%에서 지난해 75.4%로 올랐다. 반도체 핵심 투입물 주재료의 4분의 3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