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그림에 담긴 추억 (출처-조선일보 2015.02.22 황주리·화가) 피카소의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물려받은 할아버지의 미술품 1만여 점을 팔기로 결정했다는 마리나 피카소의 기사를 읽었다. 그래도 이기적인 할아버지와는 달리 손녀딸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림 판 돈을 쓰겠다 한다. 문득 그..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22
[횡설수설/고미석]70대 통기타 가수의 ‘너 늙어 봤냐…’ 동아일보 2015-02-18 ‘삼십 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에 등산 가고 화요일에 기원 가고 수요일에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갓집∼.’ 세상의 중심에서 떠밀려난 중장년층이 공감할 법한 일상을 고백한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8
[일사일언] 숨결이 주는 상상력 (출처-조선일보 2015.02.17 김승준·성우) 라디오드라마의 전성기가 있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배우 고(故) 김자옥이 진행하던 MBC '사랑의 계절'이나 KBS '여인극장' 등 인기 라디오드라마가 많았다. 라디오드라마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듣는 이에게 맡긴다. 한계가 아니라, 새로운 상상력..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7
교황, "부의 불평등이 모든 악의 근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현지시간) 부의 불평등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가난을 가져오는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밀라노 엑스포 2015의 무형 유산인 '밀라노 헌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탈리아 농림부가 주최한 '엑스포 아이디..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6
[일사일언] 지나야 아는 靑春 (출처-조선일보 2015.02.13 황주리 화가) 영화 '허삼관'을 보러 갔다. 1960·70년대 가난했던 시절의 영상이 실감 났다. 1970년대 후반 우리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적십자병원 앞에는 피를 팔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피를 판다는 건 참 아이러니다. 피 파는 삶은 "왜 사는가?"..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3
[취재일기]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이다 [중앙일보] 입력 2015.02.12 00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김기환/사회부문 기자 “매일 ‘그만두고 싶다’고 투덜대는 동료가 있다. ‘힘들면 그만두라’고 하면 볼멘소리가 쑥 들어간다. 드라마 ‘미생’의 직장인과 비교해 보라. 힘들다 해도 교사만 한 직업이 또 어디 있나.” 인천의 한 고..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2
[일사일언] 시장을 기록하다 (출처-조선일보 2015.02.12 공혜진 일러스트 작가) 시골 장의 느낌은 아니지만 5일에 한 번씩 동네에 장이 선다. 우연히 한 번 다녀온 이후론 될 수 있으면 장을 이용하게 됐다. 무엇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장에서 사람 물결을 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쌓아놓은 물건 구경, 사람 구경하는 맛..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2
[일사일언] 실크로드 출신 이태백 (출처-조선일보 2015.02.11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중국 당나라 최고의 시인인 이태백이 키르기스스탄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가. 그는 아버지 이객(李客)이 쇄엽성(碎葉城·현재 키르기스스탄 토크마크)에서 살 때 태어났다. 그의 본관은 원래 흉노와 같은 오랑캐들의 본거지인 농서(&..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