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1

[眞師日記] 연꽃

계절마다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있는데 여름철은 연꽃인것 같다. 그런 연꽃이 절정과 하강의 경계선상에 있는 지금이 가장 화려하다. 엊그제 핀것 같은데 이제는 꽃봉우리 보다 연밥이 더 많아 지는 시기다. 올해도 빅토리아는 만날수 없을것 같다. 지난달 중순경 한송이가 대관식을 한 모양인데 나는 알지 못해 찍지 못했는데 그 이후 4~5일에 한번씩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데 도무지 꽃봉우리가 올라오지 않는다. 머지 않아 연꽃도 모두 지는 시기가 올것이다. 그래서일까 연밭을 찾는시간이 점점 새벽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22, 25, 8월1일등 촬영한 사진을 모아 함께 포스팅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관곡지 2023-08-01]

바람房/꽃사진 2023.08.04

[眞師日記] 인천대공원 여름꽃

예상했던것과 달리 여기저기서 상사화 꽃 사진이 올라온다. 중부지방의 경우 작년에는 대체로 7월 중순이후에 많은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올해는 절기가 빨라서인지 조기에 개화하고 그 반대로 개체수는 확 줄어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번 보리이후가 궁굼한 어울정원등 궁굼증을 해소하기위해 인천대공원으로 출사를 했다. 어울정원에는 아직은 잘 모르는 씨앗이 이제막 새싹들이 올라오고 작약피던곳에는 부용이 사람키보다 더 높게커 개화했다. 인천수목원 갈때마다 늘 불만족 스러운것은 개장시간이 계절구분없이 10시로 고정되었다는 점이다. 열시면 한낮으로 시골 같으면 새참 먹을 시간이다. 10시면 벌써 기온이 29도 이상 올라가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린다. 부지런히 작년도에 상사화가 폈던자리를 흩어보는데 아직 싹도 보..

바람房/꽃사진 2023.08.03

[眞師日記] 무궁화 동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간간히 소나기가 퍼붓었었는데 모처럼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좀처럼 집을 떠니지 못했었는데 그래도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이 안산호수공원에 있는 무궁화동산이었다. 이곳 무궁화 동산은 전국최대규모로 200여품종의 무궁화가 약1만여그루 식재되어 있다. 또한 매월 8월에는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여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있는데 올해는 모든것이 빨라져 7월 29일 열리게 되었다. 이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궁화 그리기 대회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지역축제가 포함되며 먹거리장도 열린다. 더위를 피해 요즘은 이른 아침에 출사해 잠깐 촬영하고 마는데 9시도 않된 시간인데도 벌써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서둘러 촬영을 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

바람房/꽃사진 2023.07.31

[寫眞] 대부도 풍경

우기에는 일출일몰 사진을 찍지 않는게 일반적인 관행인데 한낮 한때 들어나는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끌려 시화 방조제로 일출 촬영을 떠났다. 때마침 9몰로 바닷물이 가장 높을때였다. 이때는 철탑근처를 갈수 없어 자리 잡기가 애매하다 아마도 시화 방조제위로 해가 뜰것 같다. 그래서 시화 방조제 중간선착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바다 낚시가는 사람들이 낚시배에 승선하는 곳이다. 해뜰시간이 가까워 오자 몇개팀이 낚시배를 타고 먼바다로 떠났다. 물은 점점 차올라 몇번을 자리 이동을 했다. 그런데 이미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해가 뜬다는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오이도 불빛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것 같다. 역시 가는날이 장날인것 같다. 해가 거의 중천에 뜰즈음에서 안개속..

[寫眞] 서울 약현성당

모처럼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좋은날 1892년에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설계, 감독한 현존하는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 사적 제252호 서울 약현 성당을 찾았다. 성당은 수많은 순교자를 낸 서소문역사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중림동 언덕위에 있으며 규모는 약120평 정도로 공소규모의 아담한 성당이다. 약현성당을 갑자기 찾은 이유는 오래전부터 눈내리는 날 한번 찾아 가야겠다고 벼르다 결국 오늘까지 찾지못했던 것이다. 오늘 촬영애서는 눈내리는것을 가정해 촬영했는데 보통 렌즈로는 도저히 각이 나오지 않아 사진 전체를 핸드폰 광각으로 촬영했다. 성당이 작아 충분할줄 알았는데 상대적으로 언덕위에 면적 역시 작아 어려움이 있다. 다음번 눈내릴때 다시 촬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야겠다. 며칠동안 많은 비가 ..

[眞師日記] 버들마편초

주거지가 이쪽 서남이다 보니 주로 자주가는 곳은 경기서남과 인천지역이다. 거리상으로 그리 먼것도 아닌데 서울은 예전같지 않아 발길이 뜸하다. 오늘도 늘 일과의 한부분인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먼저 관곡지에 들려 요즘 한창인 연꽃들을 둘러 보고(사진을 찍지 않아도 둘러 보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다시갯골로 향했다. 갯골은 지난달 방문시 댑싸리 지역에 버들마편초가 심어져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며칠전 단양이 다녀 가면서 마편초가 많이 피었다는걸 사진으로 보여준바 있다. 그래서 한껏 기분이 엎되어 찾았는데 역시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관곡지를 들려 오느라고 거의 정오에 가까웠는데도 몇개팀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쉬운것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어 좋은 배경을 만들수 없다는 점이다. 다소나마 위안을 받을수 있었던..

바람房/꽃사진 2023.07.26

[眞師日記] 관곡지 연꽃축제

지난번 일차 관곡지 연꽃 개화 상황을 포스팅한바 있으며 그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궁굼하여 다시 관곡지를 찾았다. 그사이에 많이 개화하여 50~60%는 개화된것 같다. 다만 계속해서 새로운 꽃몽우리가 만들어 지고있다. 가장 먼저 피었던 백련은 대부분 씨방이 만들어지고 있고 홍련과 옅은노란색과 분홍색이 믹스된 연 그리고 조선여인의 하얀저고리가 연상되는 전당홍(錢塘紅), 전당홍은 강희맹선생이 남경전당지에서 전당홍 연씨를 가져와 심은것으로 꽃잎끝에 연분홍 맆스틱이 살짝 묻은듯한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그사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져 많은 인명이 희생되어 시흥시는지난주말로 계획했던 연꽃축제를 연기한다고 했는데 주말에 다시 가 보니 많은 부스가 마련되고 지역 주민들이 공식행사없이 그냥 진행한듯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람房/꽃사진 2023.07.24

[眞師日記] 푸른수목원 여름꽃

연일 쏟아지는 장마비로 갇쳐지내는 시간이 많아 딥딥헸는데 병원갔다 돌아오는 길에 푸른수목원을 들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꽃은 무궁화꽃이었다. 비가내리는 속에서도 흩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여름꽃들이 빗속에서도 본래의 품격을 잃지 않아 보이고 잠시 비가그친 틈을 타고 어디서 나타낫는지 벌 나비가 꿀채취에 여념이 없다. 주말을 이용해 연꽃축제를 열고 몇개의 부스를 만들었는데 비가내려 한산하다. 특히 연꽃이 생각대로 피지 않아 축제가 무색해 보였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여 촬영을 중단하고 귀가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푸른수목원 2023-07-15]

바람房/꽃사진 20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