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는 죽어서도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가 세상을 떠난 유명 인사들의 지난 1년간(2014년 10월~2015년 10월) 소득을 조사한 결과 마이클 잭슨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위 마이클 잭슨(연소득 1300억원ㆍ2009년 6월 25일 사망)
2009년 세상을 떠난 이후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꾸준히 연간 1000억원대의 수입을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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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엘비스 프레슬리(620억원ㆍ1977년 8월 16일 사망)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역시 작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현존하는 뮤지션들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설 중 한 명이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그의 저택 ‘그레이스랜드(Graceland)’ 입장료가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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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랜드는 한해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덕분에 지난 1년간 5500만달러(약 620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3위 찰스 슐츠(450억원ㆍ2000년 2월 12일 사망)
만화가 찰스 슐츠(Charles Schulz)가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소득으로 3위에 올랐다. 그가 그린 캐릭터 스누피(Snoopy)는 보험회사 메트라이프(MetLife) 광고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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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탄생 65주년을 맞은 ‘피너츠(Peanuts)’는 3D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올 겨울 ‘더 피너츠 무비’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흥행에 성공할 경우 슐츠의 내년 소득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4위 밥 말리(240억원ㆍ1981년 5월 11일 사망)
36세의 짧은 일기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레게의 전설 밥 말리(Bob Marley)가 세상을 떠난 후 20여년 간 팔린 그의 앨범은 7500만장에 달한다. 지난 1년간 소득도 2100만달러(약 24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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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의 이름을 딴 음료회사(Marley Beverage Company)와 친환경 오디오 및 생활용품 업체(House of Marley)도 사후 소득증대에 큰 영향을 줬다. 작년엔 밥 말리의 장녀 세델라(Cedella)가 디자인한 옷을 생산하는 ‘말리 어패럴(Marley Apparel)’이 새롭게 론칭했다.
5위 엘리자베스 테일러(230억원ㆍ2011년 3월 23일 사망)
20세기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는 사후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소득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다. 테일러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가 주 수입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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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전 론칭한 향수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테일러는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한 자신의 출연작 소유권 지분 10%도 갖고 있다. 2012년에는 마이클 잭슨을 제치고 사후 소득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위 마릴린 먼로(190억원ㆍ1962년 8월 5일 사망)
36세에 일찍 생을 마감한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는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먼로의 지난 한해 소득은 1700만달러(약 19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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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어센틱 브랜드 그룹(Authentic Brand Group)이 이미 2011년에 먼로 관련 재산권을 사들여 그녀의 이미지를 활용한 여성복과 속옷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7위 존 레논(140억원ㆍ1980년 12월 8일 사망)
괴한의 피습으로 생을 마감한 그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음악 뿐이다. 존 레논(John Lennon)은 아이튠즈 음원 판매와 비틀스 노래를 소재로 한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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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그의 소득은 1200만달러(약 140억원)였다. 2010년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그를 기리는 의미로 만년필을 제작하면서 로열티를 지급하기도 했다.
8위 앨버트 아인슈타인(120억원ㆍ1955년 4월 18일 사망)
이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유일한 학자다. ‘천재’라는 수식어 때문인지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이름은 학습과 관련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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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IT기업은 그의 이름을 딴 태블릿 기기를 개발했는데, 특히 과학도를 위해 고안된 태블릿엔 맥박수와 습도,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돼 있다. 아인슈타인의 지난 한 해 소득은 1100만 달러(약 120억원)이다.
자동차 사고로 40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배우 폴 워커(Paul Walker)가 올해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유작이 돼버린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그가 떠나고 2년 뒤인 올해 개봉했다. 폴 워커를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이 극장을 찾으면서, 이 작품은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 처음 명단에 오른 9위 폴 워커.
이밖에 1950년대 ‘핀업걸’ 베티 페이지(113억원ㆍ2008년 12월 11일 사망)와 ‘모자 쓴 고양이’를 쓴 동화작가 시어도어 가이젤(107억원ㆍ1991년 9월 24일 사망),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100억원ㆍ1980년 11월 30일 사망), 제임스 딘(96억원ㆍ1955년 9월 30일 사망)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민상식ㆍ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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