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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꽃보다 할배 따라잡기 파리 & 스위스

바람아님 2013. 9. 2. 10:10
"월간웨딩21"  이번달에 변정원 에디터가 소개한 파리와스위스 여행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http://media.daum.net/culture/leisure/newsview?newsid=20130830180122848) 이 자료는 광고가 아닙니다.

 



꽃보다 할배 따라잡기 파리 & 스위스 허니문

평균 연령 76세인 할배들의 여행을 보며 유럽 허니문을 꿈꾸고 있다면 주저 없이 떠나자. 유럽 중에서도 최고의 낭만을 간직한

파리와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적인 스위스가 최고의 허니문을 만들어줄 것이다.

 

in PARIS(낭만이 있는 도시 파리)

 

 

유럽을 신혼여행지로 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아니면 여행하기 어려울 것 같은 불안과 누구보다 달콤한 허니문을 보내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파리는 유럽의 낭만을 사랑하는 허니무너의 로맨틱한 감성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에펠탑이 보이는 큰 창을 열고 맞이하는 파리의 아침, 반짝이는 야경을 배경으로 향긋한 와인을 즐기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은

상상만으로도 달콤하다. 로맨틱 파리 여행의 시작은 랜드마크인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은 파리 최대의 박물관으로 5만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어느 예술가가 "루브르의 예술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석 달 열흘은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방대한양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이자 관광객들이 가장많이 찾는 장소인 에펠탑은 건축가 소브스트르와

교량기술자 에펠이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탑의 전망대에 오르면 인근에 위치한 샹드 막스공원, 샤이요궁을 비롯한 몽마르트르의 사크레쾨르 대성당,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까지 조망할 수 있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포인트다.

비운의 화가 고흐의 작품 중 '오베르 성당'의 배경으로 알려진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

고도 불린다. 나폴레옹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세운 기념문인 개선문은 1806년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러시아 전쟁의 패배로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36년 루이 필리프가 완공시켰다.

개선문 위 전망대에 올라가면 상젤리제 거리와 에펠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전망대에 올라서면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파리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파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몽마르트르 언덕에서도 파리의 전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몽마르트르의 중심에 위치한 테르트르 광장은 피카소, 고흐 등이 예술의 꿈을 펼쳤던 유명 예술가들의 광장이다. 이곳에는 젊은

화가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데, 특히 화가들이 관광객들에게 초상화 그려주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하루 정도는 도심

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자.

파리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르사유 궁전은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베르사유 궁전은 젊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유사 이래 가장 크고가장 화려한 궁전을 지어라."라는 명령에 따라

50년세월에 걸쳐 지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성이다.

17세기 프랑스 예술사에서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건축물을 대표하는 궁전이니 만큼 연간 4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정원을 도는 트램을 운행할 정도로 굉장히 넓다. 궁전 정원에 앉아 햇살을 만끽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이 많을

정도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in STRASBOURG

 

동화 속 마을 스트라스부르

파리에서 낭만을 충전했다면 스트라스부르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감상해보자. 알퐁스 도데의 소설《마지막 수업》으로 잘

알려진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에서 떼제베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자전거, 배,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둘러볼 수 있으며 걸어서도 가능하다.스트라스부르의 가장 큰 매력은 옛 시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

게다가 다리 하나를 두고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프랑스와 독일의 매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유럽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스트라스부르의 대표 관광지는 프티프랑스, 구텐베르크 광장, 노트르담 대성당.

그중에서도 프티프랑스는 영화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의 모티프가 된 곳으로 동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구텐베르크 광장을 가로지르면 노트르담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439년에 완공되었고 142m의

첨탑을 자랑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두고 빅토르 위고는 "거대하고 섬세하고 놀랍다"며 찬양했고, 괴테는"고상함에 아름다움까지 갖췄다"고

말했을 만큼 섬세하고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의 대표적인 미식 도시 중 하나로 소규모 와인 소매점에서 간단한 식사와 알자스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시내에 잘 구비된 도보길, 운하, 구시가지, 공원, 럭셔리 상점 등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특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in Switzerland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자들의 로망 스위스. 알프스의 대자연과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는 것

만으로도 결혼식을 치르며 쌓인 심신의 피로를 달랠 수 있는 최적의 신혼여행지다.

스위스의 수도이자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도시 베른은 바젤, 취리히, 인터라켄에서 기차로 1시간이 걸리지

않고, 다른 유럽 도시에서도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13세기에 제국 자유도시가 되면서 발전한 아름다운 구시가지

는 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유럽에서 가장 긴석조 아케이드와 지하 저장고 등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의 천국이며, 공원과 정원이 많아 도심에

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곳도 바로 베른이다.

이곳에는 아인슈타인하우스가 있는데 그의 과학적 탐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서류 등이 보관되어 있어 방문해 본다면 색다

른 경험이 될 것이다. 베른의 주요 관광지들은 대부분 구시가지에 모여있으며,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여유롭게 걸으며 베른을 마음껏 둘러보았다면 체르마트로 이동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보자. 차창 너머로 보이는 스위스의 아름

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스위스 여행의 묘미. 체르마트는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로고로 유명한 산 마테호른이 위치한 곳이다.

전 세계적으로가장 잘 알려진 알프스 관광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알프스의 명봉 마테호른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다. 마테호른

은 등반가들 사이에서도 정복하기 어려운 산으로 유명할 만큼 신비로운 산이다. 마테호른의 뛰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이곳에 오르려면 등산철도,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400km에 이르는 하이킹 코스로 등산하는 방법이 있다. 이곳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조차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만나는 마테호른은 감격 그 자체다. 에어 체르맛 헬기를

타고 상공에서 마테호른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하늘에서 보는 호수에 비친마테호른은 마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뛰어다닐 법한 풍경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스위스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허니문을 만들어보자. 단언컨대 할배들만큼이나 꽃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될 것이다.

자료협조 스위스정부관광청 (myswitzerland.co.kr), 프랑스관광청(kr.rendezvousenfrance.com)

에디터 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