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985

주몽 고구려의 첫 도읍지를 가다.. 황룡의 꿈 펼친 하늘이 내어준 요새 오녀산성

환런(桓仁) 시내에서 8㎞쯤 달렸을까. 단풍이 곱게 물든 산길을 굽이굽이 돌다가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상상 속 노아의 방주 같은 것이 떡하니 솟아있다. 이름하여 오녀산성이다. 산과 마을을 수호하던 선녀 5명이 흑룡과의 ..

[윤명철 교수의 고구려 이야기]한민족의 미래 알고 싶다면 광개토대왕릉비를 보라

[출처 ; 동아일보 2014-6-24 일자] [윤명철 교수의 고구려 이야기]<14·끝> 윤명철 교수 광개토대왕릉비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석으로 광개토대왕 서거 2년째 되던 해인 414년에 장수왕이 세웠다. 현재 지명으로 보면 중국 지린(吉林) 성 지안(集安)의 시청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4.5..

[윤명철 교수의 고구려 이야기]<13>남편을 건국 시조, 장군 만들고 자식들 강하게 키운 고구려 여인들

[출처 ; 동아일보 2014-6-17일자] 평양 동명왕릉 전시관 벽화. 유화부인이 주몽에게 활 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윤명철 교수 제공 윤명철 동국대 교수 고구려의 사내들에 대해 중국인들은 “교만하고 방자하다(後稍驕恣)” “걸어 다니는 것이 달리는 것 같다(行步皆走)”라고 기록했..

[이덕일의 천고사설] 국로(國老)를 찾지 않는 사회

[출처 ; 한국일보 2014-9-29일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호(皓)는 희다, 깨끗하다는 뜻과 함께 노인이란 뜻도 있다. 동양사회에서 지혜로운 네 노인의 집단지성을 가리키는 말이 상산사호(商山四皓)인데, 사호(四皓)라고도 한다. 진(秦)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동원공(東園公), 기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