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돌아 오지 못할 소풍

바람아님 2016. 6. 19. 23:48

 




돌아 오지 못할 소풍 / 원화 허영옥

 

밤새 빛나던 별들이 눈을 감을 즈음

가쁜숨  길게 내 뱉으시며

온몸은 식은땀으로 흠뻑 적시시며

그렇게 긴 소풍을 떠나신 당신

 

하얀 수의를 입은 모습으로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비좁은 작은집에 누우신채로

돌아 올수 없는 그곳으로 가셨네요

 

사계절 아름다운곳으로

근심 걱정도 없는곳으로

떠나가는 발걸음 가볍게

세상의 미련은  다 버리고 가세요

 

가을 바람 불어 오는 오늘

 왠지 당신이 무척 그립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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