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10.12 윤희영 디지털뉴스본부 편집위원)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라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 감정에 공감해주며(empathize with other people)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차분히 표현하는 능력
(ability to restrain and calmly express your own emotions)을 말한다.
직장에서 잘나가는(ride high in the workplace) 것은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보다
개인적 특성인 감정지수에 달렸다고(be down to the personal trait EQ) 한다.
동료들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직장 상사와 유대를 형성하는 데(strengthen relationships with colleagues and
form bonds with your boss) 결정적 역할을 한다(tip the balance).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감정지능은 직장생활 성공에 필요한 사회적 자본을 얻는 데(acquire the social capital needed
to be successful in a career) 필수 요건인 것으로 입증됐다(prove to be an indispensable requisite).
감정지수가 높을수록 더 높은 직위에 오르는(achieve a higher job level)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역학과 정치를 파악하는 데 잽싸고(be quick at figuring out the dynamics and politics of a workplace)
적절히 적응하기(adapt accordingly) 때문이다. 관계를 다뤄나가는 것에 능숙하고(be good at navigating
relationships) 자신을 끌어줄 위치의 직장 상사에게 접근하는 데 집중한다(focus on reaching out to them).
감정지능이 부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성급하게 부정적 결론을 내리지(jump to a negative conclusion)
말고,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숙고해본다. 버럭 화를 내는 대신(instead of flying into a rage) 다른 사람의 행동을
개인화해버리는 것을 피하면(avoid personalizing other people's behaviors) 좀 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perceive them more objectively) 수 있게 된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reduce your fear of rejection),
설사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do not go to plan) 극복하면서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survive it and carry on)
마음가짐을 갖는다.
까탈스러운 사람을 상대할(deal with difficult people) 때는 특히 감정이입(empathy)을 해본다.
그 사람의 입장이 돼서(put yourself in the person's shoes) 살펴본다.
그 상사에겐 그 윗사람이 닦달하고 있으리라(give them the third degree) 공감해보는 식이다.
그래도 절제가 안 되더라도 낙담할(feel beaten down) 필요 없다.
이참에 또 한 번 감정지능 쌓는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고 여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어쨌거나 감정지수는 천재급이면서 도덕지수(MQ·Moral Quotient)는 천치급인 인간들이 잘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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