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寫眞] 장수동 은행나무

바람아님 2020. 11. 25. 06:49



작년에 처음 이곳에 수령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다는것을 알고 촬영했었는데
올해는 차일 피일하다 기회를 놓치고 하필 구름이 많은 날 방문했다.
장수동 은행나무를 보면 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다섯개의 가지가 안정된 자세로 균형을 잡아
완벽한 구도를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년륜에 비해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 같다.
그 주변에 있는 민가 2~3채만 매입 한다면 훌륭한 공간을 만들수 있은텐데
지금은 너무 비좁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 같다.
인천시민들이 시청에 건의해 봄직한데 ........

첫 촬영후 2주만에 땅에 깔려 있을 노란 은행잎을 싱싱하며 다시 찾았는데
모두다 제거 되고 잎떨군 나목만이 쓸쓸히 서있어 찾는이들도 별로 없어 보인다.
잠시 스쳐가는 생각이지만 세월의 덫없음이 멈을 움추러 들게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장수동 은행나무  20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