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寫眞] 11월에 만난 남산 단풍

바람아님 2020. 12. 8. 10:38



요즘은 매일매일이 조심스러워 출사 횟수도 가급적 줄이고 있고 일출이장(一出二場)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11월 들어서며 본격적인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있어 시월 처럼 창명한 날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며칠을 기다린 끝에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높다는 경고에도 남산 단풍촬영에 나섰다.
조금 일찍가면 주말이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6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충무로역에 도착 순환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른아침 햇살들이 빌딩 사이로 빛내림 처럼 파고들어 긴 빌딩
그림자들을 길위에 만들어 놓고 인적도 차랑도 많지 않은 거리에 미세먼지와 습한 공기가 뺨에 닿아
차갑게 느껴져 아주 낯선 외국거리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묘한기분이 스쳐지나 갔다.
내앞에 와 선 노란버스에 올라타고 남산 순환길을 오르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나이 먹도록 순환버스를 탄 것은 며칠전 구절초를 찍으로 왔을때와 이번 딱 두번 째다.
그만큼 나는 문명의 이기 저 넘어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정상부근의 단풍은 이미 많이 졌다. 시야도 미세먼지로 북한산은 고사 하고 서울 시내도 찍기가 어렵다.

안중근 기념관쪽으로 내려 오니 성곽복원사업의 일부를 관람 할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는데,
나는 또다른 촬영장을 찾아 가야 하므로 통과하고
회현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성곽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지막 컷을 눌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남산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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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갠날의 남산

가을비는 가을단풍을 종착지로 몰고 가기에 이른 아침 남산을 찾았다. 아직도 비 끝이라 햇빛을 가리고 미세먼지도 섞여 서울 하늘이 희뿌옇다. 아마도 이번주 지나면 많은 낙엽이 쌓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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