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1.01.04 00:31
적수를 호명해 박멸하는 방역정권
비판적 생체지식, 민주·분배 절대화
군부와 민주정권 다 관념론 신봉자
대륙사상의 하수인이 되고 싶은가
뒤죽박죽이었다. 정권의 전방위적 싸움이 코로나와 가세해 일상을 들쑤셨다. 2020년이 그렇게 가고 신생의 해가 솟았다. 시간에 마디를 두는 것은 혼란을 묻고 가슴 벅찬 개활지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힘든 세월이었다.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갇혔다. 이중의 벽이다. 코로나가 명령한 동선 금압의 벽과 집권세력이 강박한 절대이념의 벽. 두 벽의 공통점은 바이러스 박멸, 곧 방역(防疫)이다. 3년 반이 경과한 요즘 현 정권은 ‘방역정권’이란 생각이 맴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61076
[송호근 칼럼] 방역정권의 정신구조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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