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1.02.15 07:00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이야기(44)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내 나이도 이제 꺾어진 100살을 훌쩍 넘겼다. 조선 시대 왕의 평균수명이 46세라고 하니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나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옛날엔 떡국을 많이 먹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엄마에게 두 그릇을 달라고 졸라대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면 핑크빛 인생이 마치 동화처럼 펼쳐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나 보다.
반세기를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20대 나의 하루나 30대·40대 때에 동화 같은 날은 그리 기억에 남지 않는다. 많이 참아야 했고, 두려움에 맞서야 했으며, 갈등이 있었고…. 오직 찰나의 행복만이 생각날 뿐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91679?cloc=joongang-home-section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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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20대 나의 하루나 30대·40대 때에 동화 같은 날은 그리 기억에 남지 않는다. "아! 이제 아이들 눈에는 내가 할머니로 보이는구나!" 그때 비로소 자신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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