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선우정 칼럼

[선우정 칼럼] 391명의 환호 속에서 납북자 516명의 절망을 생각했다

바람아님 2021. 9. 2. 07:12

 

조선일보 2021. 09. 01. 00:01

 

전후 납북자 516명, 상당수 살아있을 것
"결코 아프간 친구를 포기못한다"면서
북한에 끌려간 자국민은 왜 포기하는가

 

법무부 직원의 ‘무릎 의전’ 해프닝이 모든 것을 삼켰지만 아프가니스탄 난민 구출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자국민과 함께 현지 조력자까지 구출한 나라는 미국, 영국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일본 언론은 이 뉴스를 보도할 때 주어를 ‘구미(歐美) 각국과 한국’이라고 한다. 박범계 법무장관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국제 대열의 한 축이 됐다”고 했다.

 

한국은 냉전 후 최대 난민 수용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난민은 외국인만 뜻하지 않는다. 해방 후 박해와 전쟁을 피해 한국에 들어온 북한 난민은 1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대 500만명이란 주장도 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하면서 “우리도 난민이었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엔 역사적 실체가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901000151652
[선우정 칼럼] 391명의 환호 속에서 납북자 516명의 절망을 생각했다

 

[선우정 칼럼] 391명의 환호 속에서 납북자 516명의 절망을 생각했다

법무부 직원의 ‘무릎 의전’ 해프닝이 모든 것을 삼켰지만 아프가니스탄 난민 구출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자국민과 함께 현지 조력자까지 구출한 나라는 미국, 영국 등 소수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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