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4. 29. 00:11
이웃 나라 일본의 국제 스포츠 경쟁력은 한국을 추월한 지 오래다.
일본은 남녀농구와 남자배구·여자하키 등 다양한 구기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남자 축구도 파리행이 유력하다.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일본이 7월 파리올림픽에서 금 17개(은 15·동 24개)를 따 종합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 스포츠는 뒷걸음치고 있다. 특히 남자 유도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전 체급 출전에 실패했다. 대한유도회 선찬종 전무는 “인구 감소로 인해 선수층이 얇아졌다.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던 유도·레슬링·복싱 등 투기 종목의 부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다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1월 “2024년 성인(만 18세)이 된 인구가 지난해보다 6만 명 줄어든 106만 명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도 한국처럼 심각한 출산 저하를 겪고 있지만, 유도·레슬링·복싱 등 투기 종목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규모도 일본은 400명, 한국은 150명으로 차이가 크다.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비결은 엘리트 스포츠 강화에 있다....위기의식을 느낀 일본은 1990년대 후반부터 엘리트 스포츠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전담 기관을 세워 장기 계획을 수립한 뒤 세밀한 ‘현미경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했다.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는 수십 년 뒤를 바라보고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일본은 또 야구·축구·농구·배구(남녀) 등 4대 스포츠 모두 한국보다 세계 랭킹이 높다.
https://v.daum.net/v/20240429001147684
‘금3개 수모’ 칼 간 일본, 올림픽 4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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