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단독] “北에서 포로는 변절, 한국 가고 싶다" 전장서 붙잡힌 북한군 단독 인터뷰

바람아님 2025. 2. 19. 06:11

조선일보  2025. 2. 19. 05:03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9일 생포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두 명을 본지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만났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의 세계 첫 언론 인터뷰다. 각각 북한군에서 10년·4년 복무하다 지난해 10~11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병된 정찰·저격수 리모(26)씨와 소총수 백모(21)씨는 수용 시설에서도 깊숙한 곳에 있는 독방에서 각각 지내고 있었다. 파병 북한군은 모두 폭풍군단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모두 “정찰총국 소속 병사”라고 밝혔다.

리씨와 배씨는 인터뷰에서 포로들은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쿠르스크의 북한군을 감시·통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한국군이 무인기로 북한군을 공격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적개심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리씨는 “(보위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드론) 조종사가 몽땅 다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외아들이다. 리씨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10일 ‘훈련받으러 유학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고 했다. 백씨는 “입대하던 해에 아버지가 병사해 홀어머니(50)만 남았다”고 했다. 아직 20대 초·중반인 두 사람은 “제대하면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리씨는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고도 했다.....두 사람 인터뷰를 2회에 걸쳐 싣는다. 1회는 저격수 리씨다.

<1> 26세 저격수 리씨

러시아·우크라이나가 교전을 벌이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지난해 말 파병됐다 부상당해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리○○(26)씨는 지난달 9일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될 당시 오른쪽 팔과 턱에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https://v.daum.net/v/20250219050317718
[단독] “北에서 포로는 변절, 한국 가고 싶다" 전장서 붙잡힌 북한군 단독 인터뷰

 

[단독] “北에서 포로는 변절, 한국 가고 싶다" 전장서 붙잡힌 북한군 단독 인터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9일 생포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두 명을 본지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만났다.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의 세계 첫 언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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