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1394

코로나19, 무섭게 재확산…4주간 입원 환자 5배 넘게 폭증

중앙일보  2024. 8. 7. 01:2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수석은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말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전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현재 무서운 기..

美·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한국도 유행 시작”

쿠키뉴스  2024. 7. 26. 06:01 日, 5월 이후 10주 연속 증가세…美도 확진자 급증 韓 검출률 13.6% 기록하며 호흡기 바이러스 중 2위 “입원자 대개 고령층…백신 접종 및 마스크 필요” 미국, 일본 등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도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됐다고 봤다. 고위험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25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5000여곳의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5만50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10주 연속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지정 의료기관이 보고한 1주일간 입원자 수는 30..

[씨줄날줄] 집에서 죽을 권리

서울신문  2024. 7. 25. 05:03 잘 죽는다는 ‘웰다잉’은 잘 사는 ‘웰빙’만큼 힘든 일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5%는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편해져도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다 생을 마치길 희망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 달리 현실은 대부분 ‘객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사망자 70.0%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인공호흡기와 모니터에서 나는 기계음 속에서 가족들과 작별인사도 못 나누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죽음이 적지 않다. 아름답고 평온한 죽음 맞이는 인식만 바꾼다면 형용모순이 아니다.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또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죽음학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의 엘..

“80대에도 쌩쌩”...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조선일보  2024. 2. 13. 07:00 노후에도 ‘젊고 건강한 뇌’ 유지하려면 日 뇌과학자 니시다케유키 박사 인터뷰 [왕개미연구소] “나이 드니 사는 게 따분해.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 “뭘 해도 즐겁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귀찮아. 의욕도 없고, 그냥 이대로 살래.” 이런 사람들의 뇌는 십중팔구 딱딱하게 굳어 퇴화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말랑말랑하고 쌩쌩한 뇌를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80~90대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 바로 슈퍼 에이저(Super Ager) 얘기다. 슈퍼 에이저처럼 나이 들어도 건강하고 튼튼한 뇌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일보 [왕개미연구소]가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니시다케유키(西剛志) 박사..

올해 백일해 환자 6000명… 기침은 이 벽화처럼 하지 말고 팔꿈치 안쪽에

조선일보  2024. 7. 11. 00:31 [명작 속 의학] [116] 뱅크시의 ‘에취!’ 뱅크시(Banksy)는 영국에서 가명으로 활동하는 미술가 겸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라피티는 래커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새기는 행위를 말한다. 대개 남의 건물에 무명으로 허락 없이 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내기도 한다. 그라피티(graffiti) 단어 자체는 이탈리아어로 그냥 낙서라는 뜻이다. 뱅크시는 정치적, 사회적 논평이 담긴 작품을 전 세계 도시 거리, 벽, 다리 위에 새겼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겨울 영국 브리스틀 지역의 한 주택 담벼락에 기침하는 할머니를 묘사한 ‘에취!(Aachoo!!)’라는 그림을 그렸다. 기침으로 할머니 입에서 침과 함께 ..

습도·기압 높은 장마땐 관절 더 아파… 가벼운 스트레칭과 찜질로 관리해야

조선일보  2024. 7. 4. 00:35 [명작 속 의학] [115] 파리 거리, 비 오는 날 구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년)는 프랑스 초기 인상주의 화가다. 그는 인상주의 화가들 중에서도 특히 사실적이고 세밀한 묘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1877년에 그린 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림은 파리 생라자르역 근처의 교차로를 배경으로 하는데, 당시 파리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로 넓은 거리와 현대적인 건축물이 들어섰다. 두 갈래로 나뉘는 도로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우산을 들고 바닥을 보며 걷고 있다. 인물의 선명한 윤곽선과 그림자의 정교한 브러시 터치로 빛과 그림자 대비가 조화롭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 젖은 거리의 반사광, 흐린 하늘 등 카유보트는 비 오는 날 특유의 회색 빛 도시 분위기를 탁월..

감자는 탄수화물 덩어리? 고혈압·심혈관질환 예방하는 칼륨의 왕

조선일보  2024. 6. 26. 19:58 [명작 속 의학] [114] 반 고흐 ‘감자를 먹는 사람들’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민중의 삶을 화폭에 종종 남겼다. 그의 나이 42세에 농민을 대상으로 그린 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흐 걸작 중 하나로 꼽히고, 고흐 자신도 가장 성공적인 그림으로 여겼다. 당시 고흐는 네덜란드 남쪽 뉘던 지역에 살면서 그림에만 몰두했다. 이 시기 그림은 주로 음침한 흙빛이었는데, 농민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싶었고, 허름한 처지의 모델을 골랐다고 한다. 그림 속에서 식탁 위에 놓인 삶은 감자를 집으려고 내민 손은 거칠고 굵은데, 이들이 흙 속에서 감자를 직접 캤다는 것을 연상시킨다. 열량이 감자 100g당 72칼로리로, 같은 용량의 쌀밥 145칼로..

커피가 진짜 '생명수'였다…"직장인 사망위험 ↓" 충격 연구결과

뉴시스  2024. 6. 23. 07:10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커피가 생명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커피와 건강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 중국 쑤저우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원 저우후 이민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다변량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하루 6시간 앉아서 생활한다는 조건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연구진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페놀화합물, 미네랄 등 생리 활성 물질이 다양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사망률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앉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