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1394

[단독] 질병청 “새 변종 독감 올 경우, 300일 내 인구 42% 감염될 것”

조선일보  2024. 6. 21. 05:03 심포지엄서 대응 시나리오 발표 “100일 내 백신 생산 체계 구축” 질병관리청은 20일 “새로운 ‘변종 독감’이 올 경우, 300일 안에 우리나라 인구의 41.8%가 감염되고 중증 환자는 28만8000명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바이러스 확산을 초기에 막기 위해 발생 초기 100일 안에 백신을 생산하고, 60일 내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질병청은 이날 ‘인플루엔자(독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심포지엄을 열고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시나리오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계절이 거듭될 때마다 유전자 일부가 바뀌면서 나타난다. 그런데 서로 다른 바이러스 유전자가 만나 전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

19세기 여인의 백옥같은 얼굴은 결핵 때문… 21세기는 ‘잠복 결핵’이 문제

조선일보  2024. 6. 13. 00:35 [명작 속 의학] [112] 존 싱어 사전트 ‘마담 X의 초상’ 미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유럽에서 활동한 존 싱어 사전트(1856~1925년)는 시대를 선도한 초상화 화가로 불린다. 그가 1884년에 그린 은 큰 화제를 낳았다. 모델은 프랑스 은행가의 젊은 아내 피에르 고트로다. 그녀는 파리 사교계의 명사로, 불륜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 당시에는 화가들이 유명인 초상화를 서로 그리려고 했는데, 이 그림도 사전트 요청으로 이뤄졌다. 여성은 보석으로 장식된 끈이 달린 검정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색의 드레스와 창백한 살색이 대비된다. 여성의 얼굴이 유난히 희멀건 이유는 당대에 널리 퍼졌던 결핵 때문이다. 결핵 감염으로 체내 산소가 모자란 핏..

1군 발암물질 ‘니켈’ 가득한 한국인, 원인은 중국?

헬스조선  2024. 5. 28. 08:00 한국인은 체내 니켈 농도가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그동안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달리 니켈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특히 여러 생체시료 내 니켈을 반복 측정한 모니터링 연구는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한국인의 생체 내 니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방문한 환자 50명으로부터 수집한 혈액, 혈청, 소변 속 니켈 농도를 2020년 3월과 8월, 2021년..

빅5 병원 전임의 10자리 중 7자리 찼다…의료정상화 마중물 될까

연합뉴스  2024. 5. 17. 06:12 전임의 계약률 70.4%, 2월말의 갑절 이상…병원 떠난 전임의 복귀 움직임 소집해제 공보의·전역 군의관 계약 영향도…전공의 복귀 물꼬 틀지 '주목'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공백 사태가 석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수를 도우며 세부 진료과목을 진료하는 전임의 계약률이 '빅5' 병원에서 70%를 넘어섰다. 한때 30%대까지 떨어졌던 것이 갑절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결정으로 정부의 의료개혁에 한층 힘이 붙은 상황에서 이탈 전공의 복귀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약대상자 1천212명 중 850명이 계약한 것으로, 14일에 3명 더 늘어 계약률이 70.4%로 상승했다.....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계약률은..

기껏 벗었나 했더니 “또 백신에, 마스크 써야?”.. 코로나19 변종 “심상찮아”, 올 여름 ‘재유행’ 우려까지

JIBS  2024. 5. 12. 15:42 美 외신 보도 잇따라 ‘변종 FLiRT’ 확산 “기존 백신, 어느 정도 예방“, 우려 여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 여름 재차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와 시카고트리뷴, 악시오스 등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하위 변종 'FLiRT'가 확산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로렌스 영 영국 워릭 대학교  분양종자학 교수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KP.2라는 FLiRT 변종 바이러스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면서 “다만 이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높을 순 있지만,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영 교수는 “미국..

법원 손에 달린 '의대증원'…"결론은?" 의료계 시선집중

뉴시스  2024. 5. 12. 06:01 의대증원 집행정지 법원 판단 내주 나올 듯 의정 갈등 석달…"사회갈등 조절 기제 없어" 의료계 "절차 적법하지 않아 원상회복 필요"  전공의·의대교수·의대생·수험생 등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결정이 내주 나올 전망이다.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의료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12일 법조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수험생·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보건복지부 조규홍·교육부 이주호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정을 내주 내릴 예정이다. 복지부 등은 "의대 2000명 증원과 대학별 정원 배분의 ..

코로나 백신, 척수 건드렸다…1억명 조사 충격적 부작용

중앙일보  2024. 5. 8. 21:00 “이 남성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장장 600일 넘게 감염돼 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의 몸에서 수십 가지 변종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학회 글로벌 회의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의 발표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러스가 한 사람 몸에서 613일 동안 죽지 않고 버티면서 수많은 돌연변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년에 가까운 이 감염 기간은 사상 최장 기록이다. 2022년 2월 코로나에 감염된 이 남성은 당시 72세였다. 그는 림프종 등 혈액암과 유사한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후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혈액에 큰 결함이 있었기에 그는 ..

[김철중의 생로병사] 고령화 먼저 겪은 일본… 병상(病床)은 줄고, 편의점·약국은 늘었다

조선일보  2024. 5. 7. 00:15 日 재활병원은 식사 안갖다줘…환자가 식당으로 가는게 원칙 노인환자 늘면서 간병·돌봄 감당불가… ‘셀프케어’가 국가정책 편의점 5만·약국 6만개… 여기 갈 수 있으면 혼자 살 수 있어 일본의 재활 병원은 식사를 환자들이 누워 있는 병상으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환자들이 밥을 먹으려면, 병동마다 둔 식당으로 나와야 한다. 혼자 먹고 싶다면, 1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휠체어를 타든, 간병인의 부축을 받든, 식당으로 나와야 끼니를 때울 수 있다. 먹고살려고 병실 밖으로 나오는 셈이다. 일본 전역에 약 9만4000개의 회복기 재활 병상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10배 정도 많다. 그만큼 질병 장애를 앓는 고령자가 많기도 하고, 중차대한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