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41] 깡패와 얌체 조선일보 2019.10.01.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퓰리처 수상작 '총, 균, 쇠'에서 세계 불평등은 지역 간 환경 차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유라시아인이 총과 균과 쇠를 앞세워 원주민들을 밀어낼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이아몬..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10.0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40] 드론과 알리 조선일보 2019.09.24.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기지가 드론의 공격을 받아 하루 원유 생산량이 570만배럴까지 줄었다. 초음속 전투기 편대나 탱크 부대를 앞세우고도 해내기 힘든 일을 허접스러운 드론 몇 대가 해치웠다. 오죽하면 찢어지게 가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9.2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9] 생태 리듬 조선일보 2019.09.17.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지구촌 곳곳에서 생태 리듬이 깨지고 있다. 강남 갔던 제비는 봄이 되어 낮이 길어지면 어김없이 되돌아오지만 막상 돌아와 성큼 농익은 봄을 맞닥뜨리곤 사뭇 당황한다. 밤낮의 길이는 천체물리학 원리에 의해 조절되지만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9.1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8] 굴드와 다이아몬드 조선일보 2019.09.10.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오늘은 두 걸출한 과학 저술가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와 굴드(Stephen Jay Gould)가 태어난 날이다. 다이아몬드는 1937년에 태어나 팔순이 넘은 지금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그보다 4년 늦게 태어난 굴드는 겨우 예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9.1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7] 똥약(Poop pill) 조선일보 2019.09.03.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나는 고등학교 시절 몸무게를 평생 유지하고 산다. 남자로서 극히 드문 경우라고 들었다. 다만 국립생태원장으로 일하던 시절 잠시 몸무게가 는 적이 있다. 팔자에 없던 기관장을 하느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는지 만나는..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9.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6] 지구의 허파 조선일보 2019.08.27.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배우 디캐프리오가 연일 그의 페이스북에 아마존 화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금년에만 지금까지 무려 7만5000여 회의 산불이 일어났다고 한다. 작년 같은 기간에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8.2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5] 소심한 다윈 조선일보 2019.08.20. 03:10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오늘은 찰스 다윈이 악몽 같은 두 달을 보내고 드디어 안도의 숨을 내쉰 날이었다. 1858년 6월 18일 다윈은 평소 알고 지내던 젊은 학자 월리스가 보내온 편지에 혼비백산한다. 그 편지에는 20쪽짜리 논문 한 편이 들어 있었는..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8.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4] 세계 도마뱀의 날 조선일보 2019.08.13.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뱀이나 도마뱀 같은 파충류를 징그러워하며 혐오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사족을 못 쓴다. 서늘하고 매끄러운 비늘의 매력이 치명적이다. 사내아이 중에는 크면서 이른바 '파충류 시기'에서 헤어..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