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1374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7] 노스트라다무스의 당부

조선일보 2021. 12. 14. 03:03 1999년, 온 세계가 종말론으로 떠들썩했다. 16세기 프랑스의 점성술사 노스트라다무스가 바로 그해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썼다는 것이다. 바로 그 노스트라다무스(라틴어 이름), 본명 미셸 드 노스트르담은 1503년 오늘, 12월 14일에 태어났다. https://news.v.daum.net/v/20211214030339429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7] 노스트라다무스의 당부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7] 노스트라다무스의 당부 1999년, 온 세계가 종말론으로 떠들썩했다. 16세기 프랑스의 점성술사 노스트라다무스가 바로 그해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썼다는 것이다. 바로 그 노스트라다무스(라틴어 이름), 본명 미셸 드 노스 news.v.daum.net

솔비 수상에 갑론을박 지속…진중권 "미대 나온 게 신분? 이게 문제"(종합)

뉴스1 2021-12-13 09:24 솔비 측 "권위있는 행사 " vs 이규원·이진석 작가 측 "과도한 언플"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비 또 일냈다'는 기사 링크를 남긴 뒤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미대 출신 일부 작가들이 미대를 나오지 않은 솔비의 이번 수상을 깎아내리고 있는 현상을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후 한 누리꾼이 "신분에 대한 논점은 전근대적 관점이고 신분이 주어졌다고 모두다 작가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소한 제도권 교육은 제대로 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기본기는 주어진다는 의미다, 미대 나온 작가들이 솔비보다 그림을 못 그려서, 기능이 부족해서 주목받지 ..

모네가 표현한 지독한 슬픔[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동아일보 2021-12-11 10:30 인상파의 시작을 알린 그림 ‘인상, 해돋이’로 많은 사람들은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정된 시점과 빛을 떠나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포착한 그림으로 모네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밝은 태양이 비쳐서 한 없이 푸른 잔디, 불그스름한 노을이 비춘 잔잔한 바다, 새벽빛에 신비로운 보라색으로 물든 건물. 이런 것들이 우리가 모네의 그림을 기억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평생 집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개인적이고 내밀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모네의 침실에 있었다는 것으로 전해지는 이 그림에는 서명도 없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이 표시를 위해 남긴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 뿐이죠. 1960년대 프랑스의 한..

허빈 앤더슨..작품 속에 고갱·뭉크·도이그 화풍 모두 담아 [정윤아의 '컬렉터의 마음을 훔친 세기의 작품들']

매경이코노미 2021. 12. 10. 09:54 [정윤아의 '컬렉터의 마음을 훔친 세기의 작품들'] 아프리카에서 이주한 흑인 이민 가정 출신들은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사회적 편견을 겪는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와 흑인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다양한 주제의 도시 풍경화 속에 인상적으로 담아내는 화가가 여기 있다. 최근 전 세계 컬렉터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허빈 앤더슨(Hurvin Anderson, 1965년생)이다. 실내 수영장에서 선수를 뽑는 오디션이 열리는 광경을 묘사한 초기작 ‘오디션(Audition, 1998년)’. 30대 초반에 그린 이 작품은 상당히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풀장의 수면 위에 반사된 주변 환경과 통창으로 내다보이는 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풍경화다..

솔비, 또 일냈다.."연예인 취미생활" 무시하더니 '코 납작'

한국경제 2021. 12. 10. 16:37 개인전 개막 이틀 전 작품 이미 '완판' 권지안 작가(가수 솔비)가 10일 여는 개인전 '영혼의 빨래'에 출품한 작품들이 개막 전부터 모두 완판됐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 대상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컬렉터들에게 작품성을 증명받았다는 평가다. 권 작가 개인전은 이날 서울 신사동 갤러리나우에서 개막한다. 전시작 27점 중 26점은 개막 이틀 전 이미 모두 팔려나갔다. 점당 작품 가격은 수백만~수천만원. 남은 한 점은 비매를 전제로 소개하는 작품으로, 권 작가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다. 이순심 갤러리나우 대표는 "작품을 꼭 사고 싶다는 컬렉터들의 요청이 쏟아져 추가로 다섯 점을 예약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http..

[박일호의미술여행] 연말의 내 표정은?

세계일보 2021. 12. 10. 22:41 19세기 산업혁명의 본고장은 영국이었다. 사람들이 시민혁명을 겪으며 경제적 독립을 향한 의식을 갖췄고, 공장을 가동시킬 원재료인 석탄 철광 등의 천연자원도 풍부했기 때문이다. 삶이 한층 풍요롭게 변했다. 사실주의 화가 포드 매덕스 브라운은 산업혁명 후 영국 사람들이 겪었던 불안함과 상실감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특히 이 시기 서민들이 겪었던 삶의 애환을 서정적으로 묘사해서 이름을 떨쳤다. ‘영국이여 안녕’은 산업혁명 후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 가는 광경을 그린 그림이다. 사람들이 배 위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조국의 해안을 바라보며, 고향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121..

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192〉

동아일보 2021-12-09 03:00 눈 내리는 광장에 알몸의 젊은 여자가 죽어 있다. 오른쪽엔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창을 든 병사가 그 앞을 엄호하고 있다. 배경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고, 땅에 내려앉은 비둘기 떼가 죽은 여자 주변을 맴돌고 있다. 도대체 이 여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페인이 로마제국 통치하에 있던 304년, 바르셀로나 인근에 에울랄리아라는 이름의 열세 살 소녀가 살고 있었다. 귀족 집안 출신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고, 무척 똑똑하고 당찬 아이였다. 당시 로마 황제는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 수많은 가톨릭교도들을 탄압하고 죽였다. 에울랄리아는 이에 항의하며 당당히 맞서다 끔찍한 형벌을 받았다. 채찍질, 태형 같은 고문은 물론이고 옷이 벗겨진 채 유리나 못 등 뾰족한 것들이 잔뜩..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6] 연처럼 날아오른 소년의 마음

조선일보 2021. 12. 07. 03:02 너른 겨울 벌판에서 아이들이 높이높이 연을 날린다. 탁 트인 하늘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 그림은 놀랍도록 크기가 작다. 가로가 웬만한 어른 손바닥보다 좁은 고작 12㎝. 그런데도 화가는 좁은 폭에 비해 유난히 긴 화면을 만들어 높이감을 살렸다. 자유롭게 붓을 놀려 그려낸 흙의 질감과 붓 터치 몇 번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들의 흰 셔츠 소매를 보면 이토록 작은 화폭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https://news.v.daum.net/v/20211207030258274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6] 연처럼 날아오른 소년의 마음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6] 연처럼 날아오른 소년의 마음 너른 겨울 벌판에서 아이들이 높이높이 연을 날린다. 탁 트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