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26

[도쿄선언40년]①"우리는 왜 반도체를 해야 하는가"…삼성 운명바꾼 '그날'

아시아경제 2023. 2. 7. 08:00 수정 2023. 2. 7. 08:38 "우리는 왜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 국가와 국민,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2월8일은 고(故)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 회장이 반도체사업 진출을 결심하며 '도쿄선언'을 발표한지 40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이 첫 발을 내디딘 날로 삼성의 운명을 바꾼 날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40년 전인 1983년 2월8일 이병철 창업회장은 오랜 고심 끝에 동경(도쿄)에서 반도체사업 진출을 결심했다. 앞서 1974년 12월 삼성전자는 파산 직전에 놓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지만, 자체 기술이 없었던터라 자본금을 잠식한 채 겨우 겨우 위기 상..

[인사이드 스토리]독일 개발자가 뜯어본 한국 보안프로그램

비즈니스워치 2023. 2. 4. 12:00 과도한 정보 수집·약한 암호화 기술 "보안 발전 계기 삼아야" 자성론도 최근 독일의 보안전문가가 한국의 보안 프로그램을 '저격'하며 개발자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가 문제를 제기한 프로그램은 국내 대부분의 은행과 관공서에서 필수로 쓰이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점이 문제이길래 개발자들이 웅성거리는 걸까요. 광고 차단 프로그램 '애드블록 플러스(Adblcok Plus)'의 개발자인 블라디미르 팔란트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내 보안 프로그램인 '아이피인사이드(IPinside LWS Agent)'의 약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중략) 팔란트는 아이피인사이드 취약점 지적에 앞서 지난달 9일 키보드 보안 솔루션인 '터치앤키(To..

“삼성 파운드리 사업구조 확 바꾸고, 정부는 인재육성 올인하라”

조선일보 2023. 2. 2. 03:05 [삼성·TSMC 경쟁력 비교] [7·끝] 한·일·대만 전문가들 “정부·기업 똘똘 뭉쳐야”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파운드리 경쟁력을 비교한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이 역전의 기회를 만들려면, 50년 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을 때처럼 기업과 국가가 똘똘 뭉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전기차·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추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일본·독일 기업을 따돌린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메모리 1위’에 안주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삼성도 철저히 변해야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

TSMC, 애플·소니 손잡고 삼성 견제

조선일보 2023. 1. 30. 03:03 수정 2023. 1. 30. 06:57 [삼성·TSMC 경쟁력 비교] [5] 반도체 동맹, 설 자리 잃는 한국 지난달 13일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 일본 구마모토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소니는 세계 최고 카메라 센서를 만들어온 애플의 파트너사”라고 올렸다. 구마모토는 대만 TSMC와 소니가 공동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을 짓는 곳으로, TSMC는 이곳에서 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 1위인 소니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센서는 시장 2위 삼성이 특히 주력하는 분야로 미국(애플)과 일본(소니), 대만(TSMC)이 협력 관계를 맺어 삼성을 견제하겠다는 뜻이다. 미국과 대만, 일본의 ‘반도체 동맹’이 갈수록 ..

'한국 김' 8004억 수출 대박 이유 있었네…中·日과 다른 이것

중앙일보 2023. 1. 29. 05:00 ‘세계 시장 70% 점유, 114개 국 수출, 수출액 6억5000만 달러(약 8004억원)’…. 일명 ‘바다의 반도체’라 불리는 한국 ‘김’이 거둔 성적표다. 연간 전 세계 마른 김 생산량은 250억 장. 그중 한국이 124억장을 생산한다. 일본(83억장), 중국(44억장)을 훌쩍 넘어선다. 한국 김이 주로 수출되는 곳은 미국·일본·중국·태국·러시아다〈표 참조〉. 익히 알려진 CJ제일제당·대상 뿐 아니라 신안천사김·성경식품 등 중견기업도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찬을 넘어 ‘저칼로리 웰빙 김스낵’으로도 불린다. https://v.daum.net/v/20230129050032271 '한국 김' 8004억 수출 대박 이유 있었네…中·日과 다른 이것 '..

"전 세계가 주목"…반도체 산업 뒤흔들 이재용의 결단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한국경제 2023. 1. 28. 19:25 수정 2023. 1. 28. 21:04 다음주 화요일 삼성전자 컨콜 초미의 관심사 '감산' 여부 공개 감산 안하고 투자 지속해 경쟁사 압박하고 생산력 확보 돌아올 호황기 '독식' 노렸지만 1조 넘는 적자 가능성에 압박느껴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 고심 이재용 회장 최종 결정에 주목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이 열린다. 분기마다 진행되는 실적 설명회 행사다.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 임원들이 나와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답한다. 삼성전자 주주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이벤트다. 다음 주 컨퍼런스콜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삼성전자가 감산(減産)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세계가 뛰어든 미래 원전, 중국이 첫 상업 운전 한다

조선일보 2023. 1. 22. 20:00 수정 2023. 1. 23. 11:45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중… 한국도 2028년 허가 목표 중국 남부 하이난성 창장에서는 소혈모듈형원자로(SMR) ‘링룽 원’이 건설되고 있다. 중국원자력공사(CNNC)는 링룽 원을 2026년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링룽 원의 전기출력은 125메가와트(MW)급으로, 대형 원전의 10분의 1수준이다. 육상 풍력 발전기 40기에 해당하는 출력이다. 링룽 원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설 중인 SMR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중국 당국은 SMR을 여러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담수화 플랜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중략) ◇한국도 2028년 SMR 허가 목표 한국도 SMR을 개발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

“삼성은 한국인, TSMC는 대만인” [민족주의로 쪼개진 반도체①]

헤럴드경제 2023. 1. 21. 07:18 수정 2023. 1. 21. 16:05 “반도체 제조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외부 유출 가능성 때문에, 아무래도 인재들의 국적을 따져 채용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톱 인재들은 드물어요. 그러니 자국 인재가 자국 기업으로 회귀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죠. 동양권은 여전히 모국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할 분위기도 되고요.”(반도체 장비 업체 고위 관계자) 퀄컴·인텔·애플 출신 한국인 엔지니어 삼성으로 최근 삼성전자의 주요 기술 임원으로 글로벌 칩 기업 출신 한국인들이 속속 영입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칩 위탁생산) 사업이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칩 기업에서 3~20년간 근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