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1

[眞師日記] 인천수목원 복수초

어제 출사에서 복수초를 만나지 못해 오늘 다시 출사에 나섰다. 눈이 녹는 것을 감안해 점심을 일찍 먹고 출발했는데 몇몇 진사들이 어른 거린다. 그 많았던 눈이 벌써 여기저기 흙이 보이게 녹았다. 마음이 급해 부지런히 발 걸음을 옮겼다. 제법 많은 복수초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벌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눈위애는 여기저기 삼각대 자국이 어지럽게 녈려 있었고 몰지각한 사람들이 일부 들어간 흔적이 남아있다. 조금 있으니 이제는 아줌마 부대들이 떼로 몰려왔다. 더이상 사진을 찍을수 없는 상황이라 철수 하면서 몇송이 핀 홍매화와 이미 활짝핀 납매를 담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수목원 2024-02-23]

바람房/꽃사진 2024.02.29

[寫眞]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설경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나무등에 잘 붙고 또한 많은 양이 내리는 특징이 있다. 지난 21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소래산 풍경은 온통 하얀 눈에 덮여 근래 보기 드문 눈풍경이다. 이른 아침 부터 삼각대를 세우고 망원 렌즈를 걸어 힘껏 당겼는데 광량이 다소 부족해 사물의 윤곽이 선명하지 못했다.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인천 수목원의 설중 복수초 였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전 단양으로 부터 수목원 복수초가 지난 13일경 개화 했다는 소리를 들은 후라 몸이 달았지만 불행하게도 그 날은 치과 치료를 받으로 가는 날이었다. 다행이 오전중 예약이 되어 있어 치료를 끝내고 오후가 되어서야 궁굼증을 못견뎌 수목원을 찾아 갔다. 남문을 통해 가는 길에 눈길을 걸으며..

[眞師日記] 홍릉수목원 복수초

2월초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접한것은 설 직전이었다. 당장 가고 싶었지만 추석연휴기간은 수목원을 개방하지 않아 결국은 지난주말에야 다녀왔다. 이미 많은 개체수가 활짝 피었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금년들어 첫 방문이다. 야생화를 찍으로 다니면서 늘 같은 문제를 보고 있은데 왜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려고 기를 쓰는지.....풍년화도 제법 많은 꽃잎이 나왔다. 그외에 목련등 다른 꽃들은 아직은 꽃망울만 키우고 있었다. 서둘러 정리하고 철수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홍릉수목원 2024-02-17]

바람房/꽃사진 2024.02.23

[寫眞] 갯골에 눈 내리던 날

올 겨울 여러번 눈이 내렸지만 오늘처럼 많이 내린날은 오늘이 처음이다. 눈은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 부터 내려 많이 쌓여 아침일찍 촬영에 나섰다. 잠시 그쳤던 눈이 갯골에 도착하니 또다시 펑펑 내렸다. 이렇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은 60년대 청주에서 맞았던 이후 처음인것 같다. 이날은 사진도 사진이지만 지난날의 추억이 짙게 밀려오는 흡족한 날이었다.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 처럼 이곳의 겨울정취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아이처럼 팔짝팔짝 뛰는 사람들 눈은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들을 동심으로 이끄는 마술을 부린다. 오늘 촬영은 대만족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갯골생태공원 2023-12-25]

[寫眞] 초겨울 소래습지

요즘 날씨는 일교차가 심해 선듯 나서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길어질째는 1주일이상 가기도 하지만 대체로 3~4일만에 한번씩 촬영을 나간다. 지난번 단양과 서울식물원에서 만나고 4일만에 가까운 소래습지를 방문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습지 이곳저곳 자신만의 코스로 산책겸 운동하는 이들이 많았다. 나처럼 사진을 목적으로한 사람은 거의 찾아 볼수 없고 풍차 주변에서 데이트하며 사진찍는 사람들이 몇몇있다. 모든게 다 누렇다 보니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지 낯설다. 이날 촬영하고 나서 감기가 찾아왔다. 다른 날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는데 그래서인것 같다. 그후 벌써 1주일이 지났는데도 낫지 않아 오늘도 방콕만 즐기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소래습지생..

[眞師日記] 서울식물원 온실

서울식물원은 지난달 말까지 전시온실 로마광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꽃 포인세티아를 주제로 한 "겨울의 축복"전을 열었다.ㅣ이곳에서는 다양한 종과 색깔을 가진 포인세티아를 만날수 있었다. 많은이들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특별전이었습니다. 12월의 온실에는 주로 서양란이 장식하고 있었으며 그밖에 봄철 같은 다양성은 다소 떨어지는것 같았다.추운 날이다 보니 온실내와 외부간의 온도차가 상당하여 렌즈에 맺힌 물방울로 촬영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이날은 단양과 만나 식물원 4층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서울식물원 2023-11-29]

바람房/꽃사진 2023.12.09

[寫眞] 물향기 수목원의 늦가을

이무렵 물향기 수목원의 명물은 메타세콰이어 단풍이다. 정말로 오랫만에 다 익은 가을의 모습을 보기위해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초입부터 마치 남이섬을 연상케하는 아름드리 메터세콰이어가 길게 늘어서 있어 많은이들이 이곳에서 추억쌓기를 하는곳이다. 방문시 날씨가 다소 쌀쌀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을 찾고 있고 더러는 나처럼 사진 촬영이 목적인 사람들도 눈에 띈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메타세콰이어 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먼저온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어 한참을 기다렸다. 역시 최근 만난 메타세콰이어중 가장 멋진곳이다. 마지막으로 물방울 온실에 들어 갔는데 극락조외에는 찍을 만한 것이 없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물향기 수목원 2023-11-28]

[寫眞] 안산호수공원 풍경

지난주 늦가을 풍경을 느껴 보려고 안산호수공원을 찾았다. 안산 호수공원을 찾은 이유는 호수주변에 갈대가 많고 늦가을을 대표하는 메타세콰이어나무가 많아 가을을 느끼기 좋은 환경을 가졌기 때문이다. 날씨가 다소 쌀쌀하여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디서나 볼수있는 열심히 둘레길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은 다른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주거시설과 주변환경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동절기를 향하고 있어 호수의 물을 1m이상 뺀상태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물이 기득찬 풍경은 한층 아름답다 하얗게 눈덮인 호수 모습도 일품인데 여간해서 그모습을 볼수가 없다. 요즘 도시지역에 내리는 겨울눈은 대부분 내리면서 녹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도 올겨울은 기대해 본다. 이미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