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63>멋진 사람 멋진 사람 ―김승일 (1987∼) 초인종이 울려서 문을 열었어. 짱깨가 철가방에서 너를 꺼냈지. 너는 그렇게 태어난 거야. 고모가 자주 하는 얘기. 나는 그 얘기를 너무 좋아해서 듣고 듣고 또 들었다. 나만 그렇게 태어났지? 이것은 오래된 바람. 내가 배달된 해에, 할아버지가 둘 다 죽었다. .. 文學,藝術/詩와 文學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