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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하루 평균 19번 '섹스'관련 생각, 그러면 남자는?

바람아님 2016. 9. 27. 23:37

조선일보 : 2016.09.27 16:36

게티이미지뱅크

26일 데일리메일은 인간의 성욕(性欲)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1. 남자가 여자보다 성욕을 자주 느낀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호주 연구진에 따르면 남성은 섹스에 대한 생각을 하루 평균 34번 하는데, 여성은 이런 생각을 19번 정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이 성(性)적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짐승이라고 말할 순 없다. 남성은 섹스뿐 아니라, 식사와 수면에 대한 생각도 여성보다 더 자주 한다고. 요컨대 남성은 여성보다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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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이가 들면 성욕도 감퇴할까?

핀란드 연구진은 성욕과 나이에는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국립대학 두 곳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성 기능과 성에 대한 태도, 부부관계 등은 성욕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였다. 그러나 설문 응답자의 나이와 성욕 사이에는 연관이 없었다. 나이가 든다고, 성욕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연구진은 나이가 들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은 발기부전을, 여성은 질 건조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3. 성욕이 강하면 섹스도 더 만족스러울까?

호주 연구진은 성욕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침실에서의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 이는 일상에서 섹스에 대한 생각을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데일리메일은 풀이했다. 이 매체는 또 성욕을 자주 느끼는 커플일수록 성생활도 만족스럽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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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욕은 언제 높아질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성욕을 관장하는 주요 기제는 체내에 분비되는 성(性)호르몬이다. 남성은 대체로 체내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질수록 성욕도 커지게 된다. 그렇지만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과 성욕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성욕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이 매체에 따르면 여성의 성욕은 배란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뒤 여성의 몸에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 여성들은 강한 성욕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향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보다 솔로인 여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한편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면 성욕이 줄어든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연구결과 피임약 복용 전후 여성의 성욕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김종철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