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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호수축제] 제11회 막걸리축제및 멩개안사줄놀이

바람아님 2013. 10. 10. 23:01

 

 

 

[고양 호수축제]  제11회 막걸리축제및 멩개안사줄놀이

 

 

자유로에서부터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나를 반기는듯 하다.

고양 일산은 지금 온통 축제중이다 . 고양 600년 ,미래를 찾다! 라는 주제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2013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주제광장,야외무대,달맞이성,선착장,화정문화의 거리,

노래하는 분수대, 꽃박람회 무대등 다양한장소에서 연극,영화 힙합등 음악과 춤사위등이 펼쳐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5~6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는 8도의 막걸리가 모두 모여 

선을보였고, 고양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멩개안 사줄놀이를 발굴하여 제1회 멩개안 사줄놀이 발표회를 

갖은바 있다.

 

먼저 이날열린 막걸리축제장의 표정과 처음열린 멩개안 사줄놀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10월13일까지 열리는

"고양 가을꽃 축제"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강변인 고양 송포는일산 신도시 개발당시 발견된 오천년전의 가와지 볍씨가 증명하듯 일산평야를 중심으로

농경생활 문화권속에서 송포호미걸이, 멩개안사줄놀이를 비롯한 여러 민속놀이들이 자연스레 발생한 곳이다.

멩개안사줄놀이는 옛 고양군 대화리와 가좌리 일대에서 유래한 민속놀이로 이웃에 위치한 뱀개와 배미마을 사이의

멩개라는개울가에서 행해졌던 놀이 이다.

멩개울을 막아 농사를 짓기위해 동을 만들어 놓은곳을 고리포동 이라 불렀으며, 개울을 막을 다리목을 각마을에서는

섣달 그믐께 베어서 멩개안으로 옮겨 놓고 음력 열엿세날을 놀이의 마지막날로 정한다.양마을에서뱀개마을은

사두라하여 동아줄로 외줄을 만들어서 남사신형으로 만들고  배미마을에서는 여사신이라하여 동아줄을 쌍줄로하여

가닥을 두줄로 만들어 놓는다.

 

본격적인 놀이는 서로를 외면하고 희롱하며 사줄놀리기, 모든 액운을 가져가라는 의미로 액살풀이, 양쪽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목세우기, 두마을이 하나로 화합되었다는 의미로 합사줄다리기, 모든액을 소멸 시킨다는 의미로

다리목액불넘기 그리고 마을에서 추렴한 음식과 술, 떡등을 먹으며 한바탕 노는 뒤풀이로 종료된다. 

 

멩개사줄놀이

 

 

 

 

 

 

 

 

 

 

 

 

 

송포호미걸이 시연회

 

 

 

 

 

막걸리 축제장

잔하나들고 각부스에서 제공하는 시음을 하다 보니 몇군데 안돌아서 취기가 오른다. 

 

 

단,안주는 필히 사들고 다녀야 술이 덜취한다 

 

술을빗는 도구들...

 

경기도 농촌연구소가 개발한 막걸리종류....

 

취기를 식힐겸 잠시 전통장승장인의 작품을 둘러 봤다.

 

날아가는 원반을 멋지게 잡아내는 개

 

다시 돌아와 보니 여기저기 자리를 깔고 앉아 한참 즐기고 있다.

 

어느덧 해는지고 충주사과주를 한번더 맛보려고 갔더니 벌써 부스를 접었다.

 

마지막 남은 석양빛까지 시음은 계속되었다.

 

♪ 창부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