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行·탐방·名畵/기행·여행.축제 960

[풍경화 명작 기행] 척박한 땅에 꽃피운 예술…슬픈 러브스토리 무대엔 고대 문명의 자취만이…

● 카를 로트만의 '시키온과 코린트' 전쟁에 희생된 사랑처럼 역사 속 사라진 약소국 '시키온' 그리스 문화 발상지로 꼽혀 역사 명소 23점 연작 중 하나 극적인 색채의 콘트라스트…대자연 역동적 존재감 그려내 시키온의 한 여인은 코린트의 젊은이를 사랑했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온 ..

[여행정보]갑자기 울게 만드는 사원..정말 희한한 경험이었다

[오마이뉴스 김산슬 기자] 카이로에서 타임머신을 타는 법 태양의 끄트머리마저 보일락 말락 황량한 카이로의 돌산의 뒤로 숨어들어 갈 무렵, 우리를 태운 미니버스가 멈춰 섰다. 칼리드와 나, 나흘라, 이보 이렇게 넷이 버스에서 내리자 미니버스는 다시 페인트칠이 벗겨진 몸통을 탈탈..

[풍경화 명작 기행](16) 빛과 그림자로 나눈 도시의 아침 풍경…침묵의 소리를 듣다

얀 베르메르의 '델프트 풍경' 네덜란드 바로크미술…렘브란트와 쌍벽 이뤄 부르주아 계층의 실내 풍속도에 천착 풍경화는 평생 2점만…전경보다 배경을 밝게 상투적인 관례 뒤집어 평생 40점의 작품밖에 그리지 않은 화가,그러나 렘브란트와 함께 네덜란드 바로크 미술의 쌍벽을 이룬 ..

[풍경화 명작 기행] (15) 가장 낮은 곳에 내민 손길…성 프란체스코의 뜻을 되새기다

카를 블레센의 '아시시 풍경' 아시시의 '천사표' 청년, 예수처럼 희생하는 삶 실천 기독교 신자의 롤 모델로 순례길에 오른 독일화가, 붉은 성당과 죽음의 언덕을 '시각적 警句'로 그려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인 프란체스코(1181~1226)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탈리아 중..

[풍경화 명작 기행](14) 영국의 자연을 너무 사랑한 '바보 화가'

● 존 컨스터블 '솔즈베리 대성당' 조국보다 佛서 더 인정…"외국의 부자가 되느니 영국의 貧者가 되겠다" "상상속의 풍경은 결코 실제보다 뛰어날 수 없어" 123m 첨탑 아래 풀뜯는 소, 이상화된 자연묘사 전통 깨 수많은 재산도 마다하고 화가가 되겠다던 바보스런 천재가 있었다. 존 컨스..

[풍경화 명작 기행](13) 點들이 펼친 色의 마술…파리지앵의 시간을 멈추다

조르주 쇠라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당대 과학 성과 토대…혁신적 점묘법 도입 보다 빛나는 色 얻으려 팔레트에서의 혼합 거부 드로잉·습작만 60점…2년 넘게 공들여 완성 센강은 파리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逆)U자형의 곡선을 그리다가 블로뉴숲 부근에서 황급히 방향을 틀어..

[풍경화 명작 기행] (12) 웅장한 山勢·깎아지른 절벽…노르웨이의 '순수한 침묵'을 담다

● 존 크리스티안 달 '발드르 계곡' 험난한 지형의 스칸디나비아…자연으로부터 '신의 존재' 인식 19세기에 꽃 핀 낭만주의 회화…이성보단 주관적 감수성 중시 '있는 그대로' 그려 낸 풍경화…북유럽인의 진솔한 품성 담겨 존 크리스티안 달의 '발드르 계곡'.(1845년,캔버스에 유채,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