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5-5-17
"봉사 활동을 했을 뿐인데 감사 인사에 미안할 따름입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네팔 카투만두공항 인근의 한 식당. 광주시소방본부 119특별구호팀원들은 한 부부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네팔인 코페니쿠리(36)와 안니프레크(34·여) 부부가 식사를 마치고 냅킨에 감사 인사를 전달한 것이다.
냅킨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네팔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부부는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거주지와 친척집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네팔 카투만두공항 인근의 한 식당. 광주시소방본부 119특별구호팀원들은 한 부부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네팔인 코페니쿠리(36)와 안니프레크(34·여) 부부가 식사를 마치고 냅킨에 감사 인사를 전달한 것이다.
냅킨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네팔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부부는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거주지와 친척집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네팔 카투만두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중앙 119구조대원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소방본부 특별구호팀 6명은 네팔 랄릿푸르 마니킬마을 등지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의료진과 함께 구호 활동을 펼쳐 왔다.
대원들은 구호 활동 첫날 지진 피해로 정전이 된 마니킬마을의 전기 공급을 복구시켰다. 또 금이 가거나 붕괴된 집의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의료진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산악마을 곳곳으로 이동, 이재민들에게 텐트 40여개를 설치해줬으며 담요 등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11일부터는 마니킬 마을 인근의 카단 마을에서 붕괴된 가옥을 철거하거나 집을 지었으며 방역 작업도 이어갔다.
특히 대원들은 지난 12일 네팔 코다리 지역 인근에 또 다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자 추가로 붕괴된 집과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구조·구급 활동에 주력했다.
이들은 귀국 전 네팔의 한 군부대에 체인톱, 로프 등 59종의 방역·안전 장비를 기증했다. 다음 달부터는 네팔인들에게 교육 지원금을 후원할 지원할 방침이다.
특별구호팀 박형주 소방장은 "귀국하기 직전에 감사 인사를 받아 뜻깊었고, 도움을 주지 못한 분들에게 미안했다"며 "네팔인들에게 작은 희망이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들은 지방 소방본부에서 최초로 해외 파견을 가 주목을 받았으며 광주시 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 2차 구호단에 동행해 구호 활동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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