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5.11.07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스퀘어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개하는 광고판이 게재된다.
뉴욕시 공식광고판촉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의 한태격 대표는 6일 "타임스스퀘어의 유일한 공중전화부스 광고판에 이승만·박정희 두 전 대통령을 소개하는 역사 광고판이 올려진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현대 한국의 위대한 설계자, 두 대통령’(Great Architects of Modern Korea, Two Presidents)이라는 영문 제목과 함께 ‘1948년 8월 15일부터 1979년 10월 26일까지(from Aug 15. 1948 to Oct 26. 1979)’라고 두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 적혀 있다.
이어 두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나란히 배치됐다. 초상화 아래엔 이 전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 공산주의로부터 수호자’,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견인차, 새마을운동의 창시자’라는 영어 설명이 적혀 있다.
한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 논쟁을 보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부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 부정되는 등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고 제작 및 게시 비용은 한 대표가 모두 부담했다고 한다. 광고를 위해 사재를 턴 그는 “너무나 중차대한 시점에 처한 대한민국을 두고 볼 수 없는 해외동포의 심경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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