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한 초등학생의 외침 "경비아저씨 해고 반대하는 바~입니다"

바람아님 2016. 1. 9. 00:19
매일경제 2016-1-5

“저는 경비아저씨의 인원 감축 의견을 반대합니다.”

한 초등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의 해고 문제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내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8동 803호 호수초 6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경비원 인원 감축 의견을 반대한다. 그동안 경비아저씨들과 인사도 많이 나누고 겨울에 같이 주차장 길의 눈도 치웠다”며 “이렇게 정이 많이 든 경비아저씨들을 10명만 남기고 자른다는 것은 너무하다. 경비아저씨들이 계속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웠다.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작년에 20명의 경비아저씨들이 같이 있기로 투표했는데 1년도 안 돼 바꾸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돈이 부족하면 입주민들이 좀 더 내면 되지 않을까.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아주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나눔과 배려에 대한 주장도 펼쳤다.

이 학생은 또 “내일 투표할 때 경비아저씨들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현재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른보다 훨씬 나은 초등학생” “경비아저씨들이 이 글을 본다면 진심으로 기뻐할 듯” “초등학생의 마음을 잘 새겨 좋은 결과가 나왔길 바란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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