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6.04.29. 12:01
스페인에서 수도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들이 수십억원 가치의 고대 로마 동전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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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에 따르면 27일 세빌리아 근교 토마레스 마을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시대 동전 약 600㎏을 발견했다.
애나 나바로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 관장은 "매우 희귀한 발견"이라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물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적인 데 있는 만큼 정확한 경제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물론 수백만 유로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동전들은 '암포라'라 불리는 고대 로마시대의 항아리 19개에 담겨 있었으며 일부에는 은으로 도금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전 표면에는 막시미아누스 황제(재위 286~305)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337)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동전의 표면이 거의 닳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중에 유통시키기 보다는 군인이나 공무원에게 임금으로 주기 위해 만들어진 동전으로 추정했다.
지역 당국은 수도관 공사를 중단시킨 후 구체적인 발굴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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