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설날에

바람아님 2017. 2. 2. 23:16





설날에 / 다감 이정애


설렘 가득 담고 기다렸던 설날 아침
날 새움
못한 탓에
하얀 눈썹 어이할꼬


설마 했던 눈썹은
하얀 옷을 입고서
날 밝기
기다렸다는 듯 벙실대며 웃는다


설날의
새 아침엔
두 손을 불끈 쥐고
날쌔게
헤쳐가리라
희망봉 너를 향해
덩실덩실 춤추며 웃음꽃 필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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