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05.20 김경은 기자)
20세기 이야기: 1900년대
김정형 지음ㅣ답다ㅣ656쪽ㅣ2만2000원
20세기 100년을 10년씩 끊어 전체 열 권으로 편집한 '20세기 이야기'의 마지막 편.
2012년 첫 2권(1960·1970년대) 발간을 시작으로 4년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다.
제10권은 조선 왕조가 기울고 외세의 침략이 본격화한 1900년대의 10년 세월을 망라한다.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 대한제국 선포 등 1900년 이전부터 일기 시작한 사건들 사이로
고종의 어진이 미국관 내 '인종전시' 부스에 걸렸던 1900년 파리 박람회 현장,
국내 첫 하와이 이민선의 제물포항 출발, 라듐 분리에 성공한 마리 퀴리, 을사조약 강제 체결,
헨리 포드의 '모델T' 자동차 생산 이야기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첫 영화가 상영됐을 때 미국에선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했고,
최익현이 대마도에서 순국할 때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완성한 것도 눈에 띈다.
서구 열강이 무섭게 도약할 때 우리는 얼마나 뒤처져 있었는지,
왜 일제가 한반도를 집어삼킬 수밖에 없었는지 국제 관계의 틀 속에서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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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야기 - 1900년대 : 기우는 조선 왕조(國內)│과학의 질주와 도약(國外)
20세기 이야기 : 1910년대 : 나라를 잃다(國內) │제국주의의 붕괴(國外)
20세기 이야기 : 1920년대 : 국권회복의 몸부림(國內) │대중문화 꽃피우다(國外)
20세기 이야기 : 1930년대 : 산화하는 독립 전사들(國內)│전체주의의 시대(國外)
20세기 이야기 : 1940년대 : 다시 나라를 세우다(國內)│불타는 세계(國外)
20세기 이야기 : 1950년대 : 폐허와 상처를 딛고(國內)│냉전과 미.소 대결
20세기 이야기 : 1960년대 : 피와 맞바꾼 종잣돈(國內)│인간 달에 서다(國外)
20세기 이야기 : 1970년대 : 개발독재, 빛과 그림자(國內)│신음하는 지구(國外)
20세기 이야기 : 1980년대 : 마침내 민주화까지(國內) │무너진 낙원의 꿈(國外)
20세기 이야기 : 1990년대 : 흥청대다 맞은 위기(國內) │인터넷, 휴대폰혁명(國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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